모건스탠리, '관세 촉발 인플레가 美 일자리 지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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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더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색적인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고용 시장이 현재 위축되고 내년에 더 많은 감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비싸진 제품 가격이 유지되는 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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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더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색적인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고용 시장이 현재 위축되고 내년에 더 많은 감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비싸진 제품 가격이 유지되는 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T 게이픈을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올해 제품 가격을 올린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도 계속 인상한다면 대규모 감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초 미국 기업들은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올리지 않고 대신 신규 고용을 줄였다.
그러다가 지난 3·4분기부터는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새해에도 대규모 감원을 피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게이픈은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관세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굳어지고 기업들의 수익성이 대부분 회복돼 감원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앞으로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내년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가격 인상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은행은 기존의 관세로 내년초 근원 물가지수가 3%로 올라갈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게이픈은 지난 6~9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관세 영향을 확실히 받았으며 기업들은 관세로 인해 잃은 수익을 회복 중인 가운데 소비층을 크게 빼앗기지 않으면서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제품 가격 인상이 대규모 감원을 방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소비자들이 추가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한 지출을 하는 데 한계가 있고 제품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소비가 주춤해질지는 알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반발에 제품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다면 감원을 통한 노동비 지출 줄이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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