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부터 흥부 듀오까지…손흥민 LA FC 10대 뉴스서 존재감

한규빈 2025. 12. 2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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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2025년 10대 뉴스를 발표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춘천 출신·사진)이 세 가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LA FC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산불 구호 활동과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FIFA 클럽 월드컵, 조르조 키엘리니 구단주 합류, 손흥민 영입, 흥부 듀오 맹활약, 드니 부앙가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카를로스 벨라 은퇴식,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마크 도스 산토스 제3대 사령탑 선임 등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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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거론 “또 다른 시대 시작”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가치 입증
드니 부앙가 합작 위력 눈길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2025년 10대 뉴스를 발표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춘천 출신·사진)이 세 가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LA FC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산불 구호 활동과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FIFA 클럽 월드컵, 조르조 키엘리니 구단주 합류, 손흥민 영입, 흥부 듀오 맹활약, 드니 부앙가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카를로스 벨라 은퇴식,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마크 도스 산토스 제3대 사령탑 선임 등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10대 뉴스에서 세 차례나 거론됐다. 먼저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게 된 순간이었다. LA FC는 지난 8월 손흥민과 2+1+1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대 2650만 달러(약 384억 1175만원)로 알려졌으며 이는 MLS 역대 최고 금액이다.

손흥민이 가치를 입증하는 데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소화했고, 다음 경기에서 첫 도움, 그다음 경기에서는 첫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데뷔골 장면은 MLS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맹활약이 언급됐다. EPL에서는 해리 케인과 ‘손케 듀오’ 또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DESK 라인’을 구축했던 손흥민은 MLS에서는 드니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이뤘다.

흥부 듀오의 위력은 MLS를 지배하기에 충분했다. 흥부 듀오 결성 이후 LA FC는 15경기에서 9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31점을 쓸어 담았다. 이 과정에서 흥부 듀오가 합작한 공격포인트는 25득점과 8도움으로 33개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득점과 4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2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손흥민이 터트렸던 멀티골 역시 포함됐다.

손흥민은 당시 0-2로 뒤진 후반 14분 집념의 추격골을 터트린 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리킥 동점골을 작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LA FC는 연장까지 역전에 실패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손흥민과 마르코 델가도의 실축으로 우승 도전을 조기 마감했으나 팬들에게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LA FC는 “이번 시즌은 스티브 체룬돌로라는 한 시대의 끝이자 손흥민이라는 또 다른 시대의 시작이었다”며 “우리는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과 함께 상승 곡선을 유지하며 정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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