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 유기동물 골머리 앓던 강릉 입양률 61% 핑크빛 전환기
포인핸드 협업·핑크빛 입양제 등 효과
동물사랑센터·반려동물지원센터 운영
내년 ‘펫파크’ 임시개장 인프라 부족 해소
올해 422마리 구조 휴가·나들이철 극심
시 “동물등록제·유기동물 인식 개선 노력”
강릉 펫 친화도시로 거듭
대표적인 국내 관광도시인 강릉시는 매년 유기·유실동물들이 수 백마리씩 발생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는 휴가철(7~8월)과 나들이철(5월, 9~10월)의 경우 최대 8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버려지면서 보호소의 수용한계가 넘어가 보호애로가 가중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왔다. 이에 시는 입양전문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프라인 입양제를 개최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펫 친화’ 도시 강릉을 위해 노력 중인 강릉시가 유기·유실동물들의 핑크빛 날들을 위해 추진 중인 입양제 등 다양한 동물정책 전반을 살펴본다.

■강릉시 오프라인 입양제 추진 도내 입양률 1위 달성

현재 강릉시 유기동물 입양률은 지난 2023년 49%, 2024년 56%에 이어 올해 61%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입양률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포인핸드와의 협업과 동물사랑센터 직원의 유기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오프라인 입양제인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덕분이다.

■강릉지역 펫 시설 다채 조성 눈길
현재 강릉시 성산면에는 동물사랑센터(전 유기동물보호소)가 지난 2020년 신축 개관해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120~150마리 가량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견사, 묘사, 진료실, 교육·상담실, 미용실, 사료 보관실 등이 갖춰졌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 공공 반려복지문화시설인 ‘강원도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지난 11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사천면 일대 부지 1만 9000㎡에 총 사업비 94억 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내년 5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6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세미나실, 행동교정실, 반려동물 클리닉, 실내·야외 놀이터 등을 갖춘 교육·체험·치유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향후 과제 및 노력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강릉시 구조동물 수(19일 기준)는 422마리, 2024년 526마리, 2023년 694마리, 2022년 742마리, 2021년 690마리이다. 특히 올해 휴가철인 7~8월에는 55마리, 나들이철인 5월 67마리, 9~10월 87마리의 구조동물이 발생했다.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국민 인식 확대됨에 따라 유기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 백마리에 달한다.

이와 함께 동물등록제 참여 저조 역시 문제이다.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견주의 정보가 담긴 내장칩이 없어 주인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드물다. 시행 12년째지만 아직 전국적으로 동물등록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개선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강릉시 역시 지역 내 반려 동물은 3만 3000여마리로 추정되지만 올해 9월 말 기준 강릉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만 8116마리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문제는 전국적인 사안으로 다행히 강릉의 경우 전처럼 휴가철 유기동물 수가 늘지 않고 전반적으로 구조 건수는 줄고 입양률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물등록제 홍보, 유기동물 인식개선,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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