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첫 크리스마스 연설…우크라戰 종식 위한 직접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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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에게 전한 첫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찾으라고 촉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종식 합의 도출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를 모색해 왔지만, 전쟁 당사자들 간 직접적인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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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고통받
![[바티칸시티=AP/뉴시스]교황 레오 14세가 25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로마와 전 세계에'란 의미의 '우르비 에트 오르비' 연설을 마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이날 첫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찾으라고 촉구했다. 2025.12.25.](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newsis/20251225220352800vkct.jpg)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교황 레오 14세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에게 전한 첫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찾으라고 촉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교황이 크리스마스에 바티칸시국에 모인 신도들에게 전달하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전 세계에) 연설에서 전 세계 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의 소음이 멈추고,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사회의 지지와 헌신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직접적이며 존중받는 대화를 나눌 용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황의 탄원은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 종식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종식 합의 도출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를 모색해 왔지만, 전쟁 당사자들 간 직접적인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레오 14세 교황은 또 7월 휴전에도 불구하고 치명적 국경 충돌이 발생한 태국과 캄보디아를 포함한 세계 다른 지역을 괴롭히는 혼란과 갈등을 비난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오랜 우정"을 회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이전 크리스마스 설교에서 레오 14세는 전 세계 노숙자들의 상황과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한탄했다. 그는 "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사람들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종결된 수많은 전쟁으로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상황에 주목하며 "몇 주 동안 비, 바람, 추위에 노출된 가자의 텐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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