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겠습네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편지'로 귀순 의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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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 정부는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네바협약상 전쟁 포로는 전쟁 종료 후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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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프랑스24에 따르면, 두 포로는 서울 소재 인권단체에 보낸 자필 서한에서 “한국 사람들의 지지 덕분에 새로운 꿈과 열망이 싹트기 시작했다”며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서한은 최근 AFP에 전달됐다.
이들은 편지에서 “한국에 계신 분들을 친부모, 친형제로 생각하고 그 품속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며 “한국에 가게 된다면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편지는 두 사람의 서명과 함께 “한국에서 만날 그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전투 중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들이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생포 사실을 공개하며 이들의 존재가 국제사회에 처음 알려졌다.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에 따르면, 이 편지는 분쟁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영미 PD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서 이들을 만난 이후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국에 거주 중인 탈북민들이 먼저 응원의 편지를 보냈고, 이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두 포로가 자필 서한을 작성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3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두 사람 가운데 한 명만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두 포로가 함께 자발적인 귀순 의사를 문서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는 전했다.
한국 정부는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네바협약상 전쟁 포로는 전쟁 종료 후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자필 편지가 두 포로의 직접적인 의사를 담은 자료로 인정될 경우 한국행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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