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의 성탄 소원 “푸틴 사라졌으면”…러시아 “제 정신 아냐”

정유경 기자 2025. 12.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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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성탄절 연설에 대해 "미개하고 악의에 찬 연설"이라며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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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 연설을 갈무리한 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영상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의 꿈을 공유한다”며 “우리는 모두 한가지 소원을 빈다. ‘그가 죽어 버리기를’ 하고 속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신에게 기도할 때는 당연히 더 큰 것을 구한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싸우고, 기도하며, 마땅히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기서 사라져버리길 기원하는 ‘그’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4번째 성탄절을 맞았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성탄절 연설에 대해 “미개하고 악의에 찬 연설”이라며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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