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윤 정부 때 '수협 특혜대출 의혹' 캔다

배양진 기자 2025. 12. 25. 2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수협 지역조합 9곳 등 현장검사


[앵커]

금감원이 수협에 대한 강도 높은 전방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도이치모터스와 사랑제일교회 등에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내용을 단독 보도해 온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23년 노동진 수협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수협은행은 도이치모터스에 대출을 해줬습니다.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들도 잇따라 수협 지역조합 여러곳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지난 10월 21일 /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 24년 10월까지 총 648억원 대출이 실행됩니다. 수협 은행 348억, (그리고) 수협 9개 조합에서 받았는데 딱 300억을 맞춰 준다, 이건 중앙회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JTBC 취재결과, 금감원은 지난 5주에 걸쳐 도이치모터스와 그 계열사들에 대출을 내준 수협은행과 수협 지역조합 9곳 등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장검사는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직접 찾아가 자료와 임직원 진술 등을 받는 절차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과 유사합니다.

수협 관계자는 JTBC에 "중앙회 대상 검사에서 지역 조합까지 전방위로 조사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광훈 씨의 사랑제일교회에 특혜성 대출을 내준 진해수협과 고성수협 역시 이번 현장검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에서 배제됐음에도 재개발을 협의중이란 이유만으로 65억원을 내어줘 특혜대출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김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21일) : 서울 (성북구)에 있는 수협이 아니고 고성, 진해수협을 이용했다는 게 특징적이고요. 자기(노동진 회장)가 컨트롤 가능한 수협들이 아니었나…]

노 회장이 조합장을 지낸 진해수협은 노 회장의 측근이 소유한 부산의 깡통 건물에도 특혜대출을 해줬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한새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