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떨어진 거 주웠는데 1억 2천?"... 오타니가 만지면 전부 로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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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야구장이 아니라 '로또 판매점'이다.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한 번 '억' 소리 나는 뉴스를 만들어냈다.
21일 일본 풀카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헤리티지 옥션스 경매에 나온 오타니의 올 시즌 55호 홈런공이 최종 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1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제 오타니 쇼헤이는 단순한 야구 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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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면 연봉 2배"... 관중석 떨어진 공 하나가 중형차 2대 값
쓰던 배트는 '2억 7천'... 오타니가 만지면 전부 '황금' 된다

[파이낸셜뉴스] 이쯤 되면 야구장이 아니라 '로또 판매점'이다. 아니, 당첨 확률을 생각하면 로또보다 낫다.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한 번 '억' 소리 나는 뉴스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그가 직접 친 홈런공이다. 역사적인 50-50볼이 64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팔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시즌 마지막 홈런볼이 1억 원을 훌쩍 넘기는 '잭팟'을 터뜨렸다.
오타니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관중석에 앉은 팬들의 인생이 바뀌고 있다.
21일 일본 풀카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헤리티지 옥션스 경매에 나온 오타니의 올 시즌 55호 홈런공이 최종 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1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공은 지난 9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나온 솔로포였다. 당시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다저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숀 그린 49개)을 55개까지 늘리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워싱턴주에 사는 토리 젤리넥 씨. 그는 경기 당시 다른 관중의 몸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줍는 행운을 얻었다. 그 '줍는 행운' 하나가 그에게 1억 원이 넘는 거액을 안겨준 셈이다. 시작가 2만 5천 달러(3,600만 원)였던 공은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으며 오타니의 위상을 증명했다.

놀라운 건 공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경매에 나온 오타니의 2024시즌 실사용 배트는 더 비쌌다.
낙찰가는 무려 18만 5,000달러, 한화 약 2억 7,400만 원이다. 배트에 선명하게 새겨진 오타니의 한자 서명이 수집가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며 가격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이 배트 한 자루에 거래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경악게 했던 '50홈런-50도루' 기념구(약 64억 8,500만 원)에 비하면 소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꿈 같은 액수다.
이제 오타니 쇼헤이는 단순한 야구 선수가 아니다. 그가 입던 유니폼, 쓰던 장비, 심지어 그가 관중석으로 날려 보낸 공 하나하나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자산이 되고 있다.
팬들은 이제 글러브를 끼고 야구장을 찾는다.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오면 숨을 죽인다. 혹시라도 나에게 날아올지 모르는 '1억 원짜리 유성'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오타니가 만드는 경제 효과, 이른바 '오타니노믹스'는 그라운드 밖 경매장에서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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