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연봉 10억…김범석 동생, 쿠팡 청문회 카드로
[앵커]
김범석 의장의 동생인 '유킴' 김유석씨가 쿠팡에서 받아간 돈이 작년 한해에만 약 30억원에 달합니다. 주식과 급여를 합치 금액입니다. 그러면서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게 쿠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조금 전 대만 현지 취재를 통해 보셨듯이 쿠팡의 설명을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은 김유석씨를 청문회에 불러 직접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쿠팡 INC.의 공시자료입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친동생 김유석씨 부부가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돼있습니다.
부사장급인 쿠팡 배송캠프 관리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김씨의 지난해 연봉은 약 6억 원.
24억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도 받았습니다.
인사관리전산시스템운영 총괄인 아내 역시 3억 8천만 원 상당 급여와 1억 원이 넘는 주식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2014년부터 10년 넘게 쿠팡에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파견 근무라는 이유로 일가가 감시를 받는 '친족 경영' 요건은 피해갔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2024년 5월) : (동생은) 이사회 참여나 투자 활동, 임원 선임 등 경영 참여 사실은 없는 것으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김씨 역시 쿠팡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 을지로위원회 소속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전날 쿠팡 사장단을 면담한 뒤 "쿠팡 측에서 처음에는 김씨가 실무자라고 잡아떼더니, 결국 본사 부사장으로 확인됐다"며 "실권은 가족과 측근들이 움켜쥔 채 국민 앞에는 한국 대표만 내세운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출석을 거부하는 김범석 의장을 대신해 동생 김씨를 불러 추궁하겠단 계획입니다.
30일부터 이틀간 6개 상임위에서 진행되는 연석청문회에 김씨를 증인으로 추가 채택한 겁니다.
다만 김 의장과 동생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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