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7100만 원 예방…올해 3번째

이다온 기자 2025. 12.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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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새마을금고 한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킨 사실이 전해졌다.

박기석 이사장은 "정림지점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에만 두 차례 예방했으며, 대전서부새마을금고 전체로는 올해 총 세 차례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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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새마을금고 정림지점 최영은 주임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 대전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대전서부새마을금고 제공

대전서부새마을금고 한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킨 사실이 전해졌다.

대전서부새마을금고는 정림지점 최영은 주임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 대전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달 한 회원이 카드 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정림지점에 방문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카드를 발급한 적 없다는 회원에게 "카드 배송만 담당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다른 연락처로 전화를 유도했다. 이후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은 "개인정보가 도용돼 카드가 발급됐으며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며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된 예금을 한 곳으로 모아 출금할 것을 요구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어렵기 때문에 금은방에 서 금을 구매할 것처럼 영수증을 받아오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

이에 회원은 타 금융기관에 있던 예·적금을 해지해 새마을금고로 자금을 옮겼으며 새마을금고에 있던 예금까지 모두 해지해 한 번에 출금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최 주임은 고액 현금 인출 사유가 명확하지만, 불안에 떠는 회원을 수상히 여기고 사용 목적을 재차 확인했다. 상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한 최 주임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현장 확인을 통해 해당 거래가 보이스피싱 시도임이 확인돼 회원의 자산 약 7100만 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박기석 이사장은 "정림지점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에만 두 차례 예방했으며, 대전서부새마을금고 전체로는 올해 총 세 차례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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