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 ‘흑백요리사2’에 포항 아귀·문경 항정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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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서 경북 지역 특산물이 경연 주제로 제시돼 시선을 끌고 있다.
동해안 항구 도시 포항의 아귀와, 내륙 도시 문경의 약돌 돼지고기 항정살이 대결 식재료로 등장한 것.
두 셰프는 문경 약돌 돼지고기 항정살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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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서 경북 지역 특산물이 경연 주제로 제시돼 시선을 끌고 있다. 동해안 항구 도시 포항의 아귀와, 내륙 도시 문경의 약돌 돼지고기 항정살이 대결 식재료로 등장한 것. 두 재료 모두 경연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주목을 받으며 관심을 더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4~5회에서는 백수저와 1라운드를 통과한 흑수저 각 19인이 맞붙는 '흑백대전'이 이어졌다. 미션의 주제는 지역 식재료로, 짝을 이룬 두 셰프가 전국 20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공동 대결 재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귀 대결에서는 포항을 선택한 백수저 정호영 셰프와 흑수저 '서울엄마'가 맞붙었다. 이들은 같은 아귀를 두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정호영은 일식 스타일로 아귀 간과 살을 함께 활용한 '아귀 자완무시와 아귀 간 토핑 소스'를 선보인 반면, 서울엄마는 아귀 살 사이에 새우를 더한 한식 메뉴 '매콤 아귀 조림'을 만들어냈다.
항정살 대결에서는 백수저 레이먼킴과 흑수저 바베큐연구소장이 대결했다. 두 셰프는 문경 약돌 돼지고기 항정살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바베큐연구소장은 항정살에 훈연 향을 입힌 뒤 숯불 직화로 마무리했고, 이를 쌈장마요 소스와 함께 토르티아 위에 얹어 타코 형태로 선보였다.
레이먼킴은 항정살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한 차례 조리한 항정살을 서빙 직전에 다시 익혀 고소한 맛을 끌어올렸고, 문경 약돌 돼지고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소스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돼지고기에는 단맛과 산미가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문경 사과와 사과꿀, 오미자를 활용한 소스도 곁들였다.

이처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역 식재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자, 공개 직후 온라인에선 해당 재료와 요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아귀 요리 두 가지 다 밥도둑일 것 같다" "새벽에 흑백요리사2를 보니 바베큐가 먹고 싶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송 장면을 공유했다.
특히 포항 아귀 대결은 심사 과정까지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 백종원은 정호영의 요리에 대해 '아귀'보다 '아귀 간'의 존재감이 더 크다고 짚으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귀 간도 아귀 아니냐" 등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며, 해당 장면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한편, 바다를 품은 도시인 포항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아귀 역시 탕과 찜 등으로 꾸준히 소비돼 온 재료다. 문경의 '약돌돼지'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축산 브랜드다. 문경시는 약돌돼지에 대해 "사료에 페그마이트(거정석)을 첨가 사육해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산뜻해 일반 돼지고기보다 맛이 좋다"고 소개한다. 이 중에서도 항정살은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부위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