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에 카드결제액, 1주일 만에 4% 뚝

배태웅 2025. 12. 25.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의 '탈팡'(쿠팡 회원 탈퇴) 행렬이 이어지자 지난주 쿠팡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주(12월 14~20일) 신용카드 결제액(추정치)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한 8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최근 3주(11월 30일~12월 20일) 신용카드 결제액은 2조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 Aicel - 쿠팡 결제액 분석
쿠팡 앱 이용자 수 13.5% 줄어
컬리 등 경쟁사 '탈팡' 반사이익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의 ‘탈팡’(쿠팡 회원 탈퇴) 행렬이 이어지자 지난주 쿠팡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량이 줄자 쿠팡 물류센터도 최근 무급휴직자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주(12월 14~20일) 신용카드 결제액(추정치)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한 8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쿠팡의 주간 카드 결제액이 작년 대비 3% 이상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주 전인 12월 7~13일에도 주간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올 들어 쿠팡 결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매출 감소가 더욱 두드러진다.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1~11월 쿠팡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늘어난 39조7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자 실제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쿠팡 스마트폰 앱 이용자도 감소세다. 모바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DAU·안드로이드 기준)는 22일 1101만 명으로 집계됐다. 1일 1274만 명에서 13.5% 줄어들었다. 결제액이 줄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유휴 인력에게 자발적 무급휴가(VTO)를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최근 전라광주4센터, 고양1센터 등 전국 9개 센터에 VTO 실행을 안내했다.

쿠팡의 경쟁 e커머스 업체들은 쿠팡 사태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최근 3주(11월 30일~12월 20일) 신용카드 결제액은 2조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11월 결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쿠팡 사태 이후 반사이익을 보며 이달 들어 결제액이 늘었다. 네이버의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50조3000억원, 쿠팡은 55조861억원이다. 신선식품이 주력인 컬리 역시 최근 3주 신용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