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에서 찾은 ‘면역력’ 해답

김진로 기자 2025. 12.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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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버섯이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요리의 재료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치료 목적으로도 버섯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성환 의학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버섯의 효능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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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의학박사, 버섯에 주목
암세포 증식 억제·면역력 강화
베타 글루칸 성분 효능 집중
버섯 농약 사용 안해 안전성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버섯이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요리의 재료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치료 목적으로도 버섯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섯에 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할 만큼 버섯의 효능에 주목한 의학박사가 있다. 오성환 의학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청투데이는 총 4회에 걸쳐 오 박사의 버섯 이야기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오성환 의학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버섯의 효능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버섯이 면역세포들을 활성화 시켜 암성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버섯의 효능을 확신한 그는 버섯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오 박사는 "몇 년 전 부터 환자분들이 각종 질환 특히 변비에 좋다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는데 버섯을 먹고 효과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특히 각종 암 초기에 복합버섯균사체인 '베타 글루칸'을 먹고 좋아지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되었다"고 버섯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버섯을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올해 버섯의 재배와 기초라 할 수 있는 버섯종균기능사 1, 2차에 모두 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국가자격증을 받았다.

버섯을 공부하면서 버섯의 효능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버섯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농약을 사용하면 버섯이 죽기 때문이다.

또 버섯은 균류이기 때문에 재배 공간부터 배지 소독까지 고온에서 철저하게 소독이 실시되는 것을 직접 확인, 버섯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식품으로 인정하게 됐다.

특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철저하게 소독된 공간에서 재배된 버섯은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건강식품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오 박사는 "버섯이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베타 글루칸 성분 때문"이라며 "복합버섯균 균사체 속에 다량 들어있는 '베타 글루칸'은 다량의 버섯에서 모종균을 뽑아 미생물을 추출 발효해 버섯과 복합배양 숙성한다"고 베타 글루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버섯에서 분리한 베타 글루칸 단백질 복합체에서 탁월한 항암성분인 베타 글루칸이 세포에 면역 작용을 해 면역을 증강시키는 싸이토카인을 왕성하게 생성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화되고 NK 세포기능을 증강시켜 면역력이 향상된다"며 "베타 글루칸은 면역활성물질로 암세포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해 NK와 T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알파 인터페롤의 생성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매일 같이 암세포가 생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어 시스템인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과 주의할 점을 조언했다.

오 박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버섯(영지버섯, 표고버섯, 동충하초, 차가버섯, 목이버섯, 상황버섯, 꽃송이버섯 등) △마늘(알리신) △고구마(비타민A,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브로콜리(설포라판, 비타민 K·C) △감귤류(비타민C) △양배추(설포라판) △아몬드(비타민 E) △등푸른생선(고등어 등) △생강(혈액순환 및 항염과 면역력)을 추천했다.

다만 과다섭취를 금지하고 알레르기 반응 등을 확인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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