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복지가로누리, 부산적십자에 장애인 일자리 육성 기부금

변현철 2025. 12.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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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표준사업장이자 인증 사회적기업인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대표이사 이상민)는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구정회)를 방문해 ‘중증장애인 친환경 일자리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가 추구해 온 핵심 가치인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친환경 사회 구현’을 지역사회 내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달된 기부금은 중증장애인들이 수행할 수 있는 친환경 직무를 개발하고, 이들의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이상민 대표이사는 “가로누리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협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기부가 장애인 일자리와 환경 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더욱 강하게 추진하기 위한 실천이자,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일할 기회를, 우리 사회에는 환경오염 없는 깨끗한 환경을 선물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설립 이래 매년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현금 기부를 넘어, 법인의 수익금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의 본분을 다하며, 지역 내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청소용역·방역, 경비·시설관리, 근로자파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체 근로자의 97%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9월 ‘2025년 부산광역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에서도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성과를 모두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