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능력 높게 평가" KIA 신입생은 35홈런 거포 존재감을 지울 수 있나…ML 450G+391안타 클래스 증명할까

이정원 기자 2025. 12.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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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절 해럴드 카스트로./게티이미지코리아
헤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IA가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해럴드 카스트로는 KIA 타이거즈 타선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KIA는 2026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제임스 네일과 3년 연속 동행하고, 아담 올러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6시즌 최초로 시행하는 아시아쿼터에는 호주 출신 재리드 데일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 한자리에는 이 선수가 온다. 해럴드 카스트로.

KIA는 카스트로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꽉 채워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에 1993년생인 카스트로는 2010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인 2019시즌 97경기에 나와 103안타 5홈런 38타점 타율 0.291, 2021시즌 106경기 89안타 3홈런 37타점 35득점 타율 0.283, 2022시즌 120경기 114안타 7홈런 47타점 37득점 타율 0.271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멕시코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 팀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 391안타 16홈런 156타점 134득점 타율 0.278,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과 타율 0.294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시절 해럴드 카스트로./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5일(한국시각) 카스트로의 KIA 이적 소식을 전했다. MLBTR는 "카스트로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5시즌 동안 351경기를 나섰다.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디트로이트에서 기록한 타율 0.286은 인상적이었고, 수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활용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장타력이 거의 없고, 볼넷도 적었다. 표본은 적었지만 수비 지표 역시 어느 포지션에든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2022시즌이 끝난 후 카스트로를 논텐로 풀었다.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로스터에 진입했지만,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에서도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콜로라도는 시즌 종료 후 그를 방출했다. 멕시코에서 좋은 타격을 보였고, 캔자스시티로부터 마이너리그 계약 제안을 받았다. 트리플A 99경기에서 타율 0.307 21홈런을 기록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는 카스트로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2025시즌 KIA의 타선을 지킨 패트릭 위즈덤은 119경기 100안타 35홈런 85타점 73득점 타율 0.236의 기록을 남겼다. 카스트로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디트로이트 시절 해럴드 카스트로./게티이미지코리아

KIA는 "카스트로는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내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팀 타선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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