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韓상륙…현대차에 오히려 기회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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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반면, 이를 기회 삼아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 대비 5년 이상의 격차가 있으며 기술 개발의 방향성도 다릅니다.
현대차도 한국 시장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브랜드 인지도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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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반면, 이를 기회 삼아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FSD 감독 버전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는 월 8000~9000대로, 수입차 1~2위를 기록 중입니다. 중국에서 수출한 모델Y가 월 8000대로,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Software Defined Vehicle) 아키텍처가 적용된 페이스카(Pace Car)를 내년 1분기에 공개하고 데이터 축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와 유사한 기능별 통합 제어(Zonal Architecture) 방식이며, 비전 중심의 엔드투엔드 추론 모델 자율주행입니다.
현대차의 추론 모델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빠르게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일 물리적 인공지능(AI) 모델과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오픈 추론 기반 VLA 모델인 엔비디아 DIRVE AR1은 연쇄 사고 방식의 AI 추론과 경로 계획을 통합했습니다. AR1은 다양한 가능한 경로를 고려한 뒤 맥락적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주행경로를 선택합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가상 플랫폼인 코스모스 환경에서 AR1을 강화학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 대비 5년 이상의 격차가 있으며 기술 개발의 방향성도 다릅니다. 현대차는 인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첨단 시스템인 반면, 테슬라는 인간 운전자를 대체하는 AI입니다. 중국 상위 전기차 업체도 샤오펑을 제외하고는 레벨 2+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0년부터 주행 데이터를 쌓는 과정에서 북미 시장의 베스트 드라이버, 인플루언서에게 FSD 베타 버전을 배포해 기술 발전 과정을 시장과 공유했습니다. 현대차도 한국 시장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브랜드 인지도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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