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배민, 커진 할인판’… 치킨 8000원·피자 1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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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쿠팡의 위기를 틈 타 '푸드페스타' 마케팅 투자 규모를 높이며 배달앱 시장 수성을 위한 초강수를 던졌다.
처갓집양념치킨은 기존에도 배민 푸드페스타에 참여하며 4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해왔는데, 할인 규모를 두 배로 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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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쿠팡의 위기를 틈 타 '푸드페스타' 마케팅 투자 규모를 높이며 배달앱 시장 수성을 위한 초강수를 던졌다. 기존 계획보다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감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양념치킨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8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처갓집양념치킨은 기존에도 배민 푸드페스타에 참여하며 4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해왔는데, 할인 규모를 두 배로 키운 것이다.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처갓집양념치킨 주요 메뉴 가격은 배달비 포함 1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처갓집양념치킨 본사는 이날 각 가맹점에게 이 같은 내용의 프로모션 내용을 공유했다. 이 결정은 배민의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배민은 앞서 이번 프로모션에 '노세일' 전략을 고수한 교촌치킨도 끌어들였다. 교촌치킨은 신제품 출시를 제외하면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브랜드인데, 이번 푸드페스타에 참여해 한 마리 메뉴를 4000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배민 측이 프로모션 비용을 함께 부담하면서 교촌을 끌어들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도 배민에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헛은 배민 픽업 시 1만원, 가게배달 7000원, 배민 배달 6000원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피자헛이 이 정도 규모로 할인에 나선 건 국내 시장에 진출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배민이 이처럼 할인 규모를 끌어올린 것은 경쟁사 쿠팡이츠가 탈팡 압박을 받는 사이 탈팡 고객을 끌어오기 위함이다. 배민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오랜 기간 8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에는 50% 초중반대까지 점유율이 추락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쿠팡이츠가 배민의 점유율을 이미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배민 이용자 수는 약 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쿠팡이츠 이용자 수는 1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보통 배민 프로모션은 입점 본사와 가맹점주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이번 푸드페스타에서는 배민이 상당한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쿠팡이츠가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주춤하는 사이 탈팡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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