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민 한동훈과 이준석…장동혁 누구 손 잡을까

한기호 2025. 12.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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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위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겪고 찢어져 있던 보수야권에서 내홍 수습, 전열 정비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윤 어게인·선거음모론' 세력을 기반 삼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반윤(反윤석열) 대표 격인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를 연출해낼지 관심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년 대국민 호소전'과 2당 대표 '공동단식' 구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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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필리버스터 張에 韓 "노고 많으셨다"
"與 폭거에 싸워야"…친한계 "동지 되잔 것"
말 아낀 張 "필버 절박성, 이견 있을 수 없어"
특검공조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단식 제안설
열어둔 張 "與 이번주 입장없으면 ‘특단조치’"
친한계 등 "국힘 尹어게인서 노선변화 먼저"

12·3 위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겪고 찢어져 있던 보수야권에서 내홍 수습, 전열 정비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윤 어게인·선거음모론' 세력을 기반 삼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반윤(反윤석열) 대표 격인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를 연출해낼지 관심이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무제한 토론)를 단독으로 24시간 벌여 최장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한 전 대표가 24일 SNS를 통해 "우리 당 장 대표가 위헌적 내란전담재판부법을 막기 위해 장장 24시간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다"며 "민주당 폭거가 선을 한참 넘었다. 모두 함께 싸우고 지켜내야할 때"라고 손을 내밀었다.

한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을 지낸 한지아 의원은 25일 SBS라디오에서 "(장 대표에게) 동지가 되자는 의미"라며 "당의 변화로 손잡고 미래로 가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장 대표의 토론 발언을 두고 "'계엄이 2시간만에 끝났다'거나 4월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순수한 사법부 판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부분은 우리를 (작년) 12월 3일 과거 족쇄처럼 묶어놓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반면 장 대표는 이날 서초구 사랑의 교회 성탄예배 후, 한 전 대표 관련 취재진 질문에 즉답하는 대신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걸 막을 최후 수단으로, 국민께 가장 강력하게 알리기 위해 '저 혼자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했다. 그 절박함과 필요성에 대해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내세웠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년 대국민 호소전'과 2당 대표 '공동단식' 구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한 언론 유튜브에 출연, 장 대표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결기를 갖고 당의 통합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성탄 예배를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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