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다섯 작품…서정연, ‘키스는 괜히 해서’로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 장인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서정연이 '키스는 괜히 해서!' 종영을 맞아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서정연은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태유 아트홀 관장 한미옥을 연기했다. 재벌가 사모님다운 우아함에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허당미를 더하며 '명품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극 중 미옥은 차갑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모님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정 많고 순진한 반전 캐릭터다. 딸 하영(우다비)을 경제력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려 했지만, 하영이 애 딸린 사진사 선우(김무준)에게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기절초풍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24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미옥의 새로운 면모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선우 때문에 상심한 하영을 지켜보던 미옥은 결국 선우의 사진관을 찾아갔고, 뜻밖의 상황 속에서 선우 부자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미옥은 선우에게 "재벌 싫어하냐, 호의호식하는 삶이 미치도록 싫냐"라며 '간접 허락' 같은 한마디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준이(채자운)가 건넨 그림과 우유를 하영에게 전하며 딸의 사랑을 묵묵히 응원하는 따뜻한 엄마의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서정연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미옥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사람 냄새 나는 인물이었다. 딸의 행복을 고민하고 선우의 진심에 마음을 여는 미옥의 모습이 따뜻한 공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키스는 괜히 해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 '3일', 드라마 '굿보이', '우리영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은중과 상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든 활약을 펼친 서정연은 이번에도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드는 그의 다음 변신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서정연의 존재감이 돋보인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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