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LAFC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 SON만 3개" 美 정복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2025시즌을 결산하며 손흥민(33)을 향해 이례적인 수준의 찬사를 보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을 빛낸 최고의 순간 톱10'을 선정했다. 이 중 무려 세 개의 항목이 손흥민의 이름으로 채워져 구단 내에서 영향력이 단순한 에이스 이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10년 생활을 뒤로하고 태평양을 건넌 손흥민은 입단 직후부터 MLS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연착륙은 전격적이었다. 영입 발표 후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현지 적응 기간도 거치지 않은 채 팀을 패배 수렁에서 구해내는 값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데뷔 일주일 후에는 첫 도움도 기록했다. 또 그 일주일 뒤에는 고대하던 데뷔골까지 줄줄이 터뜨렸다.
특히 손흥민이 FC댈러스를 상대로 기록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은 MLS 사무국이 선정한 '2025 AT&T MLS 올해의 골'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장면으로 공인받았다.
시즌 전체 기록을 복기해 보면 손흥민의 파괴력은 더욱 비현실적이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을 몰아쳤다. 도합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경기당 평균 1.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이런 손흥민을 본 LAFC는 손흥민의 영입을 올해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았고 "손흥민의 합류는 팀의 전력을 단숨에 우승권으로 격상시켰다"며 혀를 내둘렀다.
동료 드니 부앙가와 시너지도 톱10 중 하나다. 리그 최강의 화력을 구축하는 발판이 된 손흥민의 합류에 기쁨을 표했다. 손흥민 합류 전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던 LAFC는 그가 가세한 이후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라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과 부앙가는 단 15경기 동안 무려 25골 8도움을 합작하며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LAFC는 흥부 듀오라 불린 이들의 파트너십을 두고 "MLS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완성된 최고의 공격 듀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나왔다. 당시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후반 15분 손흥민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전 세계를 전율케 한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지만, LAFC는 "그날의 프리킥은 손흥민의 영입에 의구심을 가졌던 소수의 시선마저 찬사로 바꾼 결정적 메시지였다"고 회상했다.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 카를로스 벨라와의 조우 역시 잊지 못할 장면으로 꼽혔다. 지난 9월 홍보대사로 임명된 벨라의 환영식 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선배의 밤을 화려하게 수식했다. 당시 손흥민은 "벨라가 유럽에서 뛰던 시절을 기억한다. 나 또한 언젠가 은퇴할 때 이곳 LA에서 그와 같은 환영을 받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모든 시선은 2026년으로 향하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슈퍼스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MLS 사무국은 내년 2월 22일 개막전 카드로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대결을 확정했다.
이 경기는 몰려드는 구름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2만여 석의 BMO 스타디움이 아닌 7만 7,000석 규모의 메머드급 경기장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만큼 이목을 끌 매치업이라는 생각이며, 미국 무대 상륙 반년 만에 리그를 완전히 평정한 손흥민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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