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35분 만에 끝난 ‘휴전 회담’…“태국, 전투기로 민간지역 폭탄 투하” [지금뉴스]

석혜원 2025. 12.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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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지대에서 무력 충돌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첫 휴전 회담이 35분 만에 끝났습니다.

현지시각 24일, 태국과 캄보디아 군 관계자들은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 국경 검문소에서 휴전 회담을 열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회의실에 모인 양국 국방 대표단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신속한 정상화를 촉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국방부도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낼 것으로 매우 기대한다"면서도, 협상 성공 여부는 캄보디아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국경 지대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26일까지 양국 협의체의 실무급 회담을 한 뒤, 마지막 날인 27일에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두 나라는 휴전 협상을 벌이는 중에도 교전을 이어가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바탐방주 민간인 지역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태국군은 군사 목표물만 타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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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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