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수료율, 면세점이 최고...43%로 백화점보다 24%p 높아

김윤주 기자 2025. 12.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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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의 판매수수료율이 43%로 유통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8개 업태의 40개 주요 유통업체에 대해 지난해 기준 판매수수료율 등을 조사한 것으로, 면세점과 전문판매점은 올해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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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자료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면세점의 판매수수료율이 43%로 유통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8개 업태의 40개 주요 유통업체에 대해 지난해 기준 판매수수료율 등을 조사한 것으로, 면세점과 전문판매점은 올해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면세점의 실질판매수수료율(실질수수료율)은 43.2%로 유통 분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업체별로는 신라(49.8%), 롯데(43.1%), 현대(42.7%), 신세계(35.1%) 순이었다. 실질수수료율은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판매수수료와 판촉비·물류비 등 추가 비용의 합을 상품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티브이(TV)홈쇼핑의 실질수수료율은 27.7%로 전년(27.3%)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백화점(19.1%), 대형마트(16.6%), 아울렛·복합쇼핑몰(12.6%), 온라인쇼핑몰(10.0%)은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전문판매점의 실질수수료율은 15.1%였다. 업체별로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올리브영(23.52%), 티브이홈쇼핑에서는 지에스(GS·29.9%), 백화점에서는 에이케이(AK·20.8%), 대형마트에서는 농협유통(18.1%)의 실질수수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업체는 대기업인 납품업체에 비해 평균 3.2%포인트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차이(4.2%포인트)보다 1.0%포인트 축소됐다. 전문판매점(7.2%포인트), 온라인쇼핑몰(6.2%포인트), 아울렛·복합쇼핑몰(5.7%포인트), 대형마트(5.2%포인트)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쇼핑몰 분야에서는 납품업체들이 부담하는 판매장려금이 오르고 광고·홍보비 등 판매촉진비 부담도 다른 분야보다 높았다. 온라인쇼핑몰 분야의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2020년 1.6%에서 매년 꾸준히 올라 2024년 3.5%였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1.9%), 대형마트(1.5%) 등에 견줘 가장 높았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비율도 온라인쇼핑몰(4.8%)이 가장 높았고, 이어 편의점(2.8%), 대형마트(2.6%)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온라인쇼핑몰 분야에서 유통업체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수취나 비용 전가 행위 등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서도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판매촉진비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3.7%, 판매촉진비 비율은 5.8%로 평균(3.5%, 4.8%)보다 높았다. 지난해 쿠팡이 직매입으로 거래한 전체 금액(약 24조6953억원)을 토대로 역산하면 판매장려금 약 9211억원, 판매촉진비 약 1조4212억원으로 약 2조34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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