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겨울철 별미 도루묵·양미리 이젠 비싸서 못 먹어

황선우 2025. 12.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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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도루묵과 양미리의 어획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 수준에 못 미쳐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강원도글로벌본부의 주간(12월 10~16일) 어획 동향에 따르면 도루묵은 고성 27t, 동해 9t, 양양 9t, 강릉 6t, 속초 6t, 삼척 1t 등에서 58t이 잡혔고 6억5800만 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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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조업한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방도겸 기자

동해안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도루묵과 양미리의 어획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 수준에 못 미쳐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강원도글로벌본부의 주간(12월 10~16일) 어획 동향에 따르면 도루묵은 고성 27t, 동해 9t, 양양 9t, 강릉 6t, 속초 6t, 삼척 1t 등에서 58t이 잡혔고 6억5800만 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전주(87t) 보다 감소했다.

양미리는 강릉 14t, 속초 6t 등 22t이 잡혔으며 1억3600만 원 어획고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기준 도루묵의 올해 누적 어획량은 345t으로 전년동기(202t) 보다 증가했다. 반면 양미리는 올해 누적 어획량 613t으로 전년동기(649t) 보다는 감소한 상태다.

이처럼 겨울철 들어 올해 어획량이 늘고는 있지만, 두 어품종 모두 최근 3년 평균 어획량(양미리 838t, 도루묵 398t)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미리와 도루묵은 각각 최근 3년 평균의 73%, 87%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어획량 회복 수준이 떨어져 지역 횟집 등 음식점에서는 소비자 판매가격이 시세가격으로 책정되는 등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고 있다.

강릉 바닷가 인근 수산물 음식점을 찾은 관광객들은 “도루묵찌개 4인분 기준 6만 원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 대비 양이 적고 도루묵도 작다”고 말했다. 도심 내 한 식당에선 도루묵구이는 시세가격으로 판매되고, 도루묵찌개는 5만 원 중반대다.

판매가격과 양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은 강릉에서뿐만이 아니다. 최근 속초지역의 한 음식점을 찾은 김모(50)씨는 “양미리와 도루묵을 시켰는데 양미리 한두름 정도와 도루묵 3마리에 4만 원 이상이 나왔다. 이것저것 다른 메뉴를 시키면 한 끼 식사에 10만 원이 나온다”고 했다.

이처럼 겨울철에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워 먹으며 정을 나눴던 서민 음식이 이젠 없어서, 비싸서 먹기 부담스러운 메뉴가 됐다.

지역 어업인들은 도루묵 등 동해안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12월 중순(10~16일) 어획량은 오징어, 문어, 가자미, 붉은대게 등이 전주보다 많이 잡히며 1093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450t)보다는 약 25% 감소한 수치다.

황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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