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에 왜 이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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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도내 시·군에 배포된 공문에 사적인 대화로 보이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충청북도 공문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충북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 사진이 게재됐다.
공문 제목은 '2026년 솔루션 중심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 모델 변동 사항 알림'이며, 지난 23일 자로 도내 시·군 축산 관련 부서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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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연애고민이 담긴 채로 발송된 충청북도 공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mk/20251225131503430slix.jpg)
25일 관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충청북도 공문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충북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 사진이 게재됐다.
공문 제목은 ‘2026년 솔루션 중심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 모델 변동 사항 알림’이며, 지난 23일 자로 도내 시·군 축산 관련 부서에 배포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공문 하단 ‘붙임’으로, 이 부분에 사적인 대화로 보이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내용은 연애 고민으로, 작성자는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는 서로 알고 잠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아닌 거 같아. 오빠의 연애 가치관은 아닐지 몰라도 나한텐 이게 중요한 부분이고,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결혼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앞으로도 난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내가 전에도 오빠한테 노력해달라고 얘기했던 부분이고 또 얘기한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내려놔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많이 힘드네”라고 했다.
해당 공문을 발송한 부서는 공문을 접한 일부 시·군 담당자들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뒤늦게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담당자들은 내부 공유를 위해 공문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공문 작성 과정에서 담당자가 메신저로 보내기 위해 작성해 둔 개인 메시지가 복사된 상태로 문서에 함께 붙여졌다고 한다. 글자가 흰색 처리돼 전자문서상에서는 보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팀장과 과장 등의 결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채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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