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착각 관중석 공 던진 이정후'...올해 황당실수 9위

이석무 2025. 12. 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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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 시즌 저질렀던 아웃카운트 착각 실수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정후의 실수는 지난 9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매체는 "차 문을 닫은 뒤 차키를 안에 꼽아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혹은 회사에 도착해 가방을 열었는데 노트북을 집에 두고 왔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 기분은 다들 알 것"이라며 "이정후는 그 실수를 3만 명의 관중 앞에서 저질렀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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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 시즌 저질렀던 아웃카운트 착각 실수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MLB 닷컴은 25일(한국시간) MLB 닷컴 선정 ‘2024년 가장 황당한 실수 톱13’에서 9위를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잡은 타구를 관중석으로 던져버린 뒤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이정후의 실수는 지난 9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팀 헌터 굿맨의 타구를 중앙 펜스 앞에서 깔끔하게 포구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이정후는 아웃카운트를 잘못 파악한 채 잡은 공을 그대로 관중석으로 던져버렸다. 이닝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1루에 있던 주자는 안전 진루권을 얻어 2루까지 진출했다. 기록상으로는 이정후의 송구 실책으로 처리됐다.

다행히 이정후의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펜 투수 조엘 페게로가 후속 타자 블레인 크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MLB 닷컴은 이정후의 실책을 재미있게 비유했다. 매체는 “차 문을 닫은 뒤 차키를 안에 꼽아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혹은 회사에 도착해 가방을 열었는데 노트북을 집에 두고 왔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 기분은 다들 알 것”이라며 “이정후는 그 실수를 3만 명의 관중 앞에서 저질렀다”고 표현했다.

황당 실수 순위에서 1위는 뉴욕 메츠의 로니 마우리시오였다. 그는 지난 7월 6일 뉴욕 양키스와의 라이벌전에서 믿기 어려운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마우리시오는 당시 메츠가 4-5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상황에서 1루 주자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브랜든 님모가 땅볼을 쳤고, 양키스 유격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병살을 시도했지만 송구가 높게 떴다. 2루수 DJ 르메이휴가 높이 점프하며 공을 잡으려 했지만, 마우리시오는 진루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우리시오는 공이 빠졌다고 착각했다. 곧바로 일어나 3루로 질주했다가 그대로 태그아웃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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