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성탄절 휴일에도 '쿠팡 대책' 장관회의 긴급 소집

김소연 2025. 12. 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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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성탄절인 오늘(25일) 오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엽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정부 내에 쿠팡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게 이뤄져 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휴일에도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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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강한 의지에 이례적 휴일 소집…쿠팡 미국 정관계 로비 의혹 등 논의할 듯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은 불출석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성탄절인 오늘(25일) 오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엽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정부 내에 쿠팡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게 이뤄져 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휴일에도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급 인사들은 물론 경찰청 등 수사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 라인 인사들도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일각에서 이번 사안이 한미 간 무역 문제로까지 연계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미 당국의 정확한 입장을 공유하고 부처 간 대응의 유기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실제로 오는 30∼31일 예정된 국회의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도 애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만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외교통일위원회가 추가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한편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휴일에 긴급회의를 소집한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도 쿠팡을 겨냥해 "이번에 '무슨 팡'인가 하는 곳에서도 규정을 어기지 않았나.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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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soyeon3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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