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환율·집값 외면하고 ‘잼플릭스 놀이’ 빠져”…국민의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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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환율과 집값은 외면하고 시장 먹방으로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내 전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 망신 주기와 얕은 지식을 뽐내는 데만 열중하며, 한가로운 '잼플릭스 놀이'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관장의 태만을 꾸짖던 대통령이, 국민 자산 가치 하락과 고물가·고금리로 직결되는 환율 위기와 집값 문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고, 탈모와 생리대만 챙기고 있다"며 "야당 대표 시절 환율 1400원에도 '국가 경제 위기'를 외치던 사람이, 집권 후 1480원을 넘긴 상황에서는 입을 꾹 닫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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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전방위 대응에 24일 환율 33원 넘게 떨어져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환율과 집값은 외면하고 시장 먹방으로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내 전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 망신 주기와 얕은 지식을 뽐내는 데만 열중하며, 한가로운 ‘잼플릭스 놀이’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리한 이슈는 철저히 외면하며 화제를 전환시키는 이 대통령의 물타기 전법만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금 가장 심각한 태만은 대통령 자신의 직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원·달러 환율은 8개월 만에 1480원을 돌파했고, 장중 1483.6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1500원은 물론 1600원대 진입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정작 시급한 민생 위기에는 침묵한 채, ‘권력 과시용 쇼’만 반복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기관장의 태만을 꾸짖던 대통령이, 국민 자산 가치 하락과 고물가·고금리로 직결되는 환율 위기와 집값 문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고, 탈모와 생리대만 챙기고 있다”며 “야당 대표 시절 환율 1400원에도 ‘국가 경제 위기’를 외치던 사람이, 집권 후 1480원을 넘긴 상황에서는 입을 꾹 닫았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책임을 ‘서학개미’에게 떠넘기고, 기업들을 불러 달러를 내놓으라며 조폭처럼 압박하더니, 급기야 국민 노후의 최후 보루인 국민연금까지 환율 방어에 끌어들였다”며 “환율 하나 못 잡아 국민연금에 손대는 것 자체가 ‘무능의 자백’”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화량을 늘려 원화 가치만 떨어뜨리는 ‘돈 풀기’가 아니라, 경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책임 있는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그마저도 할 의지가 없다면, 더 이상 국민의 삶을 담보로 국정을 운영하지 말고 내려오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고강도 대응에 1500원을 향하던 환율은 지난 24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 전날대비 무려 33.8원이나 떨어진 1449.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6일(1447.7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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