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에 데인 KIA, 왜 카스트로 뽑았나...컨택율 90%+클러치 능력+장타 UP, 홈런치는 레이예스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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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급의 성적을 기대하는 것일까.
KIA는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팀 타선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심재학 단장은 "카스트로의 마이너리그 기록을 본다면 컨택율이 상당히 좋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때 90% 정도의 배팅 능력을 보여 최상급이었다. 더욱이 올해는 장타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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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poctan/20251225074704359pgox.png)
[OSEN=이선호 기자] 레이예스급의 성적을 기대하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가 2026 외국인선수 진용을 꾸렸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 명의 외인들과 계약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올해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로 활약한 아담 올러(31)와 재계약했고 새로운 외인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32)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는 호주 대표 유격수 제리드 데일(26)을 영입했다.
올러의 재계약은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미 KBO리그에서 증명을 받은데다 외인시장에서 이만한 투수를 찾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데일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이적한 유격수 박찬호의 대안으로 합격을 받은 바 있다. 카스트로의 영입확정과 함께 일괄발표했다.
관심은 카스트로에게 쏠리고 있다. 첫 계약에서 상한얙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10만 달러)를 모두 채웠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투좌타로 키 183cm, 88kg의 체격을 갖추었고 메이저리그 경력도 탄탄하다. 통산 450경기 2할7푼8리 16홈런 156타점 134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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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04경기 타율 2할9푼4리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 99경기에서 타율 3할7리 21홈런 65타점 OPS 0.892를 기록했다. 3할 타율을 넘긴데다 장타력이 눈에 띠게 좋아졌다. 포지션은 주로 내야수를 봤으나 최근에는 외야수로 전향했다. 내외야를 모두 커버 능력을 갖추었다.
KIA는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팀 타선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교한데다 장타력이 좋아졌고 해결사능력까지 삼박자를 갖춘 것이다.
포지션은 외야수로 나선다. 유격수 주전으로 함께 데일을 영입한데다 내야 백업 자원이 풍부하다. 카스트로는 올해 마이너리그 후반에서는 주로 외야수로만 뛰었다. 어깨도 강하다. 중견수 김호령이 지키는 만큼 좌익수 또는 우익수 기용이 예상된다. 마이너리그 통산 117도루를 성공시켜 발도 빠르다. 최근에는 도루를 잘 시도하지 않지만 주루 플레이도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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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목은 KIA가 롯데 빅터 레이예스급 활약을 기대한다는 점이다. 레이예스는 정교함의 대명사이다. 2024시즌 202안타(15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도 187안타(13홈런)를 날렸다. 심재학 단장은 "카스트로의 마이너리그 기록을 본다면 컨택율이 상당히 좋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때 90% 정도의 배팅 능력을 보여 최상급이었다. 더욱이 올해는 장타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컨택에 홈런도 펑펑 날린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하는 능력은 찬스에 강하다는 점이다. KIA는 올해 메이저리그 88홈런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으나 35홈런을 치고도 득점권에서 약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심 단장은 "카스트로의 빅리그 통산 득점권 타율이 3할1푼대이다. 올해 위즈덤이 기대한 홈런을 쳤지만 주자 있을 때의 타격이 아쉬웠다. 그런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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