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파이브가이즈·KFC까지…새 주인 찾는 프랜차이즈 업계

박혜연 기자 2025. 12.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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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써브웨이부터 파이브가이즈, KFC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속속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매각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KFC코리아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얌브랜즈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으로 현재 국내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KFC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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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 MF 계약 체결로 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감 ↑
파파이스·노랑통닭·명륜당 등 매각 난항…피자헛 회생절차 진행
KFC, 써브웨이, 파이브가이즈 로고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최근 써브웨이부터 파이브가이즈, KFC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속속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매각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25일 프랜차이즈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FC코리아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새 주인을 찾았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1분기 중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KFC코리아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얌브랜즈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으로 현재 국내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KFC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칼라일은 2021년 전국에 17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했다. 이번 KFC 인수로 기존 카페 중심 사업 구조를 외식업 전반으로 다각화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최근 한국 사업을 직영 체제에서 MF 방식으로 전환,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DPK의 계열사 청오SW를 국내 사업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오SW는 써브웨이 국내 매장 운영과 가맹점 관리 전반을 맡게 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뉴 개발과 가맹점 지원·관리를 통해 써브웨이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도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H&Q)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23년 6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지 2년 반 만이다. 현재 국내에 8개 매장이 있는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33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이 밖에 파파이스, 한국피자헛, 노랑통닭을 비롯해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 등 기업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투자 심리 위축이나 가격 협상 난항, 법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거래 성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피자헛의 경우 최근 회생법원이 M&A를 위한 조건부투자계약(스토킹호스) 체결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인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확보한 후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한국피자헛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 등을 접수하고 내년 1월 15일 예비실사를 진행, 같은 달 19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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