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데일-카스트로 등장…이제 KIA 토종 내·외야수 모두 긴장해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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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 토종 내·외야수 모두 긴장해야 한다.
아담 올러-해럴드 카스트로,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 영입을 같은 날 발표했다.
일단 구단 계획상 외야수로 놓겠지만, 필요에 따라 내야수로 뛸 여지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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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서 전 포지션 뛴 카스트로
KIA 내야수-외야수 모두 긴장해야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아시아쿼터 선수도 마무리.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다른 선택을 했다. 이게 ‘메기 효과’를 부를 수 있다. KIA 토종 내·외야수 모두 긴장해야 한다.
지난알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한 KIA는 남은 자리를 한꺼번에 채웠다. 아담 올러-해럴드 카스트로,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 영입을 같은 날 발표했다.
우선 눈길이 가는 쪽은 데일이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를 뽑았다. 박민 정현창 등 유망주가 성장할 시간을 벌기 위한 선택이다.
길게 봤을 때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대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반드시 유격수로만 써야 하는’ 것은 또 아니다. 어느 자리가 됐든 잘하면 좋다.

카스트로도 묘한 구석이 있다. 타격은 된다. 메이저리그(ML)에서 2할 중후반 타율 기록했다. 2025시즌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03, 21홈런 65타점, OPS 0.884 올렸다.
관건은 포지션이다. ‘내야+외야’다. ML에서 2루-3루-유격-좌익-중견-우익수를 다 봤다. 투수 등판도 9경기나 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투수와 포수 빼고 다 뛰었다.
KIA 관계자는 “외야수를 염두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내야수로 훨씬 많이 뛰었다. 특히 2루수 소화가 가장 많다. 마이너에서 467경기 3936.1이닝, 빅리그에서 153경기 1125.1이닝이다.

물론 외야수 출전 경기가 적지는 않다. 메이저-마이너 합쳐서 1136이닝이다. 특히 중견수로 가장 많이 뛰었다. 일단 구단 계획상 외야수로 놓겠지만, 필요에 따라 내야수로 뛸 여지도 충분하다.
여차하면 데일과 카스트로가 키스톤을 이룰 수도 있다는 얘기다. 토종 내야수에게는 날벼락이 떨어지는 일이 될 수 있다.
카스트로를 구단 구상대로 외야수로 고정한다고 하면 외야수들 또한 경쟁이 심화된다. 우익수 나성범은 사실상 고정이다. 대신 지명타자로 나설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 부상 우려도 있다. 결국 외야 풀이 넓어야 한다. 아직 물음표가 붙은 선수가 제법 된다.

확실한 포지션이 있으면 당연히 좋다. 그러나 유틸리티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특히 KIA는 박찬호-최형우 이탈로 ‘확실한 카드’가 확 줄었다. 요소요소에서 메울 선수가 필요하다. 데일-카스트로 영입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두루두루 쓸 수 있다는 점은 좋다.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이 운영할 폭이 넓어진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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