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20년에 걸쳐 쌓은 금자탑, 다음 도전자는 누구?

최창환 2025. 12. 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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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득점(8394점)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은(하나은행)이 은퇴 시즌에 굵직한 발자취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정은은 하나은행과 1년 재계약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도 일찌감치 밝혔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하나은행도 예상을 깨고 선두에 오르며 김정은의 은퇴 시즌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은은 올 시즌 11경기 모두 출전했고, 하나은행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19경기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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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통산 최다득점(8394점)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은(하나은행)이 은퇴 시즌에 굵직한 발자취를 추가했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도전자들에게 쏠린다.

김정은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통산 최다 경기를 달성했다. 신세계 소속이었던 2005년 12월 21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데뷔 경기를 치른 후 정확히 20년 만에 달성한 쾌거였다.

김정은은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교체 투입되며 임영희(전 우리은행)를 넘어 데뷔 후 601번째 경기를 맞았다. 홈경기였던 데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임영희가 상대팀 코치로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배가된 경기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정은은 하나은행과 1년 재계약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도 일찌감치 밝혔다. 평균 출전시간(18분 32초)은 지난 시즌에 비해 10분 이상 줄어들었지만, 김정은이 내딛는 발걸음에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리는 시즌이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하나은행도 예상을 깨고 선두에 오르며 김정은의 은퇴 시즌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은은 올 시즌 11경기 모두 출전했고, 하나은행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19경기 남겨두고 있다. 잔여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김정은의 최종 기록은 620경기가 된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향후 김정은의 기록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쏠린다. 김정은이 그랬듯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것은 물론,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해야 최다 경기에 도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

현역 2위는 배혜윤(삼성생명)이다. 현재까지 568경기를 소화했으며, 남은 19경기를 모두 출전하면 올 시즌 내에 신정자(전 신한은행)를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선다. 차기 시즌에는 김정은, 임영희에 이어 역대 3호 600경기 출전도 바라볼 수 있다.

김정은, 배혜윤에 이어 김단비(우리은행)가 557경기로 현역 3위이자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김단비는 데뷔 시즌만 7경기에 그쳤을 뿐, 2년 차 시즌부터 꾸준히 경기를 쌓아왔다. 데뷔 18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 커리어하이(21.1점)를 작성하며 만장일치 MVP 포함 8관왕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김단비는 올 시즌 내에 이경은(전 신한은행, 562경기)을 제치고 6위까지 올라서는 게 가능하다. 최대 575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570경기를 넘어선다면 차기 시즌에 배혜윤과 함께 600경기에 도전할 수 있다. 경쟁력과 건강을 유지한다면, 2027~2028시즌에는 김정은이 보유한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산 최다 경기 TOP10 *표시는 현역
1위 *김정은(하나은행) 601경기
2위 임영희(우리은행) 600경기
3위 한채진(신한은행) 597경기
4위 신정자(신한은행) 586경기
5위 *배혜윤(삼성생명) 568경기
6위 이경은(신한은행) 562경기
7위 *김단비(우리은행) 557경기
8위 변연하(KB스타즈) 545경기
9위 곽주영(신한은행) 541경기
10위 *박혜진(BNK 썸) 521경기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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