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뒤처지던 구글... 제미나이3로 정상 자리에서 올해 마무리

윤재준 2025. 12. 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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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밀려 인공지능(AI) 기업 2위로 여겨졌던 구글이 올해 AI 경쟁에서 정상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3년전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자 구글이 위기감을 느꼈으나 올해 최신 AI모델인 제미나이3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챗GPT를 위협하자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를 비롯해 여러 차례 '적색 경보'를 발령하는 등 상황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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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픈AI에 밀려 인공지능(AI) 기업 2위로 여겨졌던 구글이 올해 AI 경쟁에서 정상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3년전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자 구글이 위기감을 느꼈으나 올해 최신 AI모델인 제미나이3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에 주가가 36% 오르면서 선전했는데도 2위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챗GPT를 위협하자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를 비롯해 여러 차례 ‘적색 경보’를 발령하는 등 상황이 뒤바뀌었다.

올트먼은 앞으로도 경보를 더 발령할 수 있다고 말해 경쟁 기업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음을 시인했다.

구글은 월간활성사용자(MAU)에서도 오픈AI를 뒤쫓고 있다.

또 지난 10월 언어모델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프로세서 100만개를 비롯해 구글의 AI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페이스북과 메타의 AI 제품에 필요한 칩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파트너 진 먼스터는 지난 11일 공개한 노트에서 내년에 ‘M7’ 기업 중 구글 주가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구글이 AI 통합에서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사용자가 오픈AI 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미나이는 모델의 선두라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은 최근 어닝콜에서 지난 3·4분기에 10억달러가 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것은 지난 2년간의 규모를 합친 것 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3는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AI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는 챗GPT를 버리고 제미나이3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TD카우언 애널리스트 존 블랙레지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MAU 점유율이 7월 24%에서 10월 26%로 증가한 반면 챗GPT는 이 기간 36%에서 35%로 떨어졌다.

챗GPT가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제미나이가 신형 안드로이드 기기에 제공되고 있는 것은 경쟁에서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구글이 삼성과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안드로이드X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마트 글래스와 삼성 증강현실(VR) 헤드셋도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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