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쏟아졌는데…수백만 속은 'AI 가짜 영상'

동은영 기자 2025. 12. 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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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에서 경찰 바디캠에 찍힌 단속 현장이라며 올린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에는 경찰 단속 현장 영상들이라며 콘텐츠 수십 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김원용/변호사 : 지속적으로 경찰의 과잉 대응 내지는 부족한 대응이 허위 AI 영상으로 제작이 돼서 유포가 되게 된다면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하는 방법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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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튜브 채널에서 경찰 바디캠에 찍힌 단속 현장이라며 올린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영상들, 모두 AI로 제작된 가짜였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피고 있는 학생에게 경찰이 다가갑니다.

[학생이 담배를 피면 안 되지, 얼른 꺼. 지금 바디캠에 다 찍혀서 증거로 남아.]

학생은 강하게 항의합니다.

[지금 몰카 찍었어요? 미쳤네~ 아니, 경찰이 몰카 찍고 다님? 변태 XX네 진짜…]

같은 채널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

거리에서 방송 중인 인터넷 BJ에게 경찰이 자리를 비워달라고 하자 강하게 반발합니다.

[아 이거나 먹고 XXXX.]

그러자 경찰이 바닥으로 밀치고 제압합니다.

이 채널에는 경찰 단속 현장 영상들이라며 콘텐츠 수십 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모두 AI로 제작된 허위 영상들입니다.

[서윤재/서울 양천구 : 그냥 실제인 줄 알았는데. 영상 밑에 AI로 만든 영상이라고 반드시 적어야….]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경찰을 비판하는 댓글도 올라왔습니다.

[김원용/변호사 : 지속적으로 경찰의 과잉 대응 내지는 부족한 대응이 허위 AI 영상으로 제작이 돼서 유포가 되게 된다면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하는 방법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해당 채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백재상/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 경감 : 실제 경찰관이 바디캠으로 촬영한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 통신 혐의와 경범죄 처벌법상 관명 사칭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 운영자 신원을 확인 중인 경찰은 채널 폐쇄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박나영, 화면출처 : 순찰24시)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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