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대가 J리그 왔다" 日 팬들, 시미즈 입단 박승욱 '두 팔 벌려' 환영 "우리의 철기둥이 되어줘"

시미즈는 지난 2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항 소속의 박승욱을 완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승욱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을 이뤘다.
구단은 "박승욱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다. 빠르고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수비력은 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수비를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만들어줄 선수"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 언론도 한국 국대 출신 박승욱의 J리그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이날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 146경기를 뛴 재능 있는 선수가 시미즈에 왔다"고 전했다.
시미즈는 1991년 창단한 팀으로 그동안 안정환, 오세훈, 이기제, 조재진, 최태욱 등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올 시즌 J리그 11승 11무 16패로 20개팀 중 14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박승욱을 환영하는 소셜미디어(SNS)의 반응을 전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시미즈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박승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더 높이 날기 위해 함께 싸우자', '한국 국대 수비수가 진짜 시미즈에 왔다', '박승욱은 시미지의 철기둥이 될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승욱은 K리그 무대에서 인생 역전 스토리를 쓴 사나이다. 2019년 실업 무대인 부산교통공사에 입단한 그는 활약을 발팜 삼아 2021년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승욱은 주전을 꿰찼고, 리그 정상급 수비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24년 한국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미즈에 입단한 박승욱은 구단을 통해 "시미즈는 내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해외 구단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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