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흑백요리사2’·‘대홍수’ 1위 올라

이규희 2025. 12.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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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가 다시 한 번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K요리 예능과 재난 SF 영화가 각각 비영어 쇼 부문과 영화 부문에서 '쌍끌이 1위'에 오르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공개 첫 주에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비영어 쇼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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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비영어 쇼·영화 부문 정상
세계서 K콘텐츠 파워 재확인

한국 콘텐츠가 다시 한 번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K요리 예능과 재난 SF 영화가 각각 비영어 쇼 부문과 영화 부문에서 ‘쌍끌이 1위’에 오르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공개 첫 주에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쇼로 집계됐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이 프로그램의 시청 수(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는 550만으로 비영어권 쇼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은 물론 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카타르·인도네시아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대홍수’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는 요리계에서 이미 명성을 쌓은 스타 셰프 ‘백수저’와,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으로 승부하는 ‘흑수저’ 셰프들이 계급 대결 구도로 맞붙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비영어 쇼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다.

한편 비영어 영화 부문 1위 역시 한국 작품이 차지했다. 김다미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는 공개 첫 주 279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차트 정상에 올랐다.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대홍수에 덮친 아파트에서 인공지능(AI) 연구원 안나(김다미)가 어린 아들과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SF 재난 영화다.

흥행 성적과 달리 작품을 둘러싼 관람객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담한 편이다. 23일 기준 네이버 영화 평점은 3.92점(10점 만점)에 그쳤고, 해외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5.4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47%에 불과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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