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메카텍, 4억불 수출탑 글로벌 에너지 기업 도약

이은수 2025. 12. 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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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범한그룹 회장 "LNG 넘어 SMR·CCUS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 도약"
수출 90% 기업의 힘… 범한메카텍, K-에너지 기술로 세계 무대 선다

"SMR·CCUS·신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최근 제62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에서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범한메카텍의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은 "기술력과 신뢰, 두 가지가 범한메카텍을 세계 시장으로 이끈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범한메카텍은 LNG 밸류체인 전 구간에 투입되는 극저온·고압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한 기업이다.

제55회(1억불)·제57회(2억불)에 이어 올해 '4억불 탑'까지 수상하며 누적 세 차례의 수출탑을 달성했다.

◇"세계 1위 LNG 기자재 기업, 이제는 에너지 전환 시대의 파트너로"

정 회장은 올해 성과를 묻는 질문에 "LNG 기자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성장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특수 합금 설계, 극저온·고압 엔지니어링, 정밀 용접·가공 기술 등 우리가 쌓아온 기술 자산은 어떤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다"며 "기술력 위에 신뢰가 쌓이니 중동·북미·유럽 등 주요 에너지 허브에서 프로젝트가 연이어 들어왔다"고 밝혔다.

범한메카텍은 지난해 대비 33%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정 회장은 "세계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범한메카텍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신사업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SMR(소형모듈원전),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발전터빈 기자재, EPC 수행능력 등 신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며 "LNG에서 축적한 기술 기반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라고 전했다.

◇"기술·책임·조직문화… 3가지가 범한의 경쟁력"

정 회장은 범한메카텍의 지속 성장 비결로 '현장 중심의 경영', '책임 있는 조직문화', '기술혁신 투자'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매주 공장을 찾는다. 현장에 답이 있고, 기술은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책임 있는 문화, 투명한 경영, 지속적인 기술 투자 없이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회장의 지론이다.

특히 기술 내재화와 디지털 품질 관리 시스템 도입은 범한메카텍이 글로벌 EPC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는 배경이다.

◇"K-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한국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단순한 기자재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좌우하는 핵심 설비이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범한메카텍의 기술이 쓰이며 한국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 성장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범한메카텍은 기존 LNG 분야의 세계 1위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SMR·CCUS·신재생·EPC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의 성과는 모두 임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과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범한메카텍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은수 기자 eunsu@gnnews.co.kr

■범한메카텍

범한메카텍은 2023년 매출 4145억 원에서 2024년 5502억 원으로 33% 성장했고, 전체 매출의 약 90%를 수출에서 거두는 대표적 수출 강소기업이다. 특히 중동·북미·유럽·아시아 등 주요 에너지 허브에서 대형 EPC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해 왔다.

또한 LNG 기자재 분야에서 쌓은 극저온·고압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SMR(소형모듈원전)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발전터빈 기자재 △EPC 종합 수행 능력 등 신에너지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
 
JGC사 BARZAN Onshore 프로젝트(사우디) 타워 기기 출하 모습. JGC사가 수행하는 -BARZAN Onshore 프로젝트(사우디)에 납품되는 범한메카텍의 대형 타워 기기가 선적을 위해 출하되고 있다.
Linde사 Amur Gas Chemical Complex 프로젝트 타워 기기 출하 모습. Amur Gas Chemical Complex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범한메카텍의 타워 기기가 창원 공장에서 출하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발전 플랜트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창원 범한메카텍 본사(1공장) 전경.
1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개최한 '제3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 및 제62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범한메카텍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경남 수출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왼쪽 여섯번째.
지난 1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개최한 '제3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 및 제62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범한메카텍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가운데, 정영식(우측) 범한그룹 회장이 박완수 경남지사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1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개최한 '제3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 및 제62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범한메카텍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경남 수출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가운데,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 박완수 경남지사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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