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거부하고 '무차별 공습'…"하루만이라도 멈춰달라"

권영인 기자 2025. 12.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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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평화와는 거리가 먼 곳이 있습니다.

성탄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대규모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23일) 하루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600여 대와 미사일 30여 발을 동원한 대규모 무차별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성탄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던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4살 어린이가 숨지는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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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평화와는 거리가 먼 곳이 있습니다. 성탄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대규모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교황은 성탄절 하루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을 날아갑니다.

5층짜리 민간인 아파트에 드론이 충돌하면서 폭발음과 화염이 솟구칩니다.

[테티아나 야로셴코/피해 주민 : (공습 뒤)주위를 둘러보니 폭발 충격으로 딸이 복도로 날아갔어요. 더 말할 수가 없어요.]

러시아는 어제(23일) 하루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600여 대와 미사일 30여 발을 동원한 대규모 무차별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성탄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던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4살 어린이가 숨지는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서부 지역 국영 에너지 시설도 공격을 받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22일 러시아군 장성이 폭탄 테러로 숨진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의 보복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경찰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내일 성탄절 하루만이라도 휴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휴전 요청을 거부한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전 세계 단 하루, 24시간 만이라도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 지대를 설정하는 내용의 종전 협상안을 미국이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전략 요충지인 돈바스 지역 90%와 남부 전선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내주게 됩니다.

종전 협상안 검토에 들어간 러시아는 동부 시베르스크를 함락하는 등 영토 확장을 위한 파상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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