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당 의원들에게 "심려 끼쳐 송구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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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저를 둘러싼 보도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피감기관인 쿠팡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고,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이용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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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된 보좌진이 폭로 주도" 해명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저를 둘러싼 보도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피감기관인 쿠팡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고,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이용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전원이 포함된 텔레그램 대화방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민주당이 발의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직후였다.
김 원내대표는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보필해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저를 둘러싼 각종 보도로 심려 끼쳐 더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의원실에서 면직된 보좌직원들이 폭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의혹이 보도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면직된 직원들이) 저를 제외한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치열했던 불법계엄 상황에서 내란을 희화화했다"며 "12월 초 탄핵정국이 극에 달하고 있을 때는 의원을 속이고 여행을 갔다"고 했다. 이어 "저와 제 가족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과 비방을 일삼은 것도 발각됐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래서 해당 직원들을) 그만두게 했다"며 "누구를 탓하겠나. 제 개인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의혹 제기 이후에도 의원들에게 이를 알리지 못한 데 대해선 "솔직히 창피했다"며 "오랜 기간 함께 일한 보좌진"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쏟아지는 빗줄기는 감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빌미로 공격을 할는지 모른다"면서도 "든든한 우산인 의원님들을 믿고 견디겠다"고 했다. 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내대표직 사퇴 가능성 등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과라기보다 폭로에 나선 전직 보좌진을 겨냥한 글이라는 점에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이유 불문 적절하지 않았다"며 비용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족의 베트남 방문 당시 대한항공으로부터 공항 의전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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