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서정욱 "한동훈과 김종혁, 계속 매를 벌어.. 사과 없으면 중징계 수순"
- 한동훈도 칭찬한 장동혁 필버, 당에서도 호평
- 한동훈, 당게 사과 안 하면 매를 버는 것
- 김종혁, 당원에 상처 준 부분은 사과해야
- 국힘 윤리위원장, 현재 고사하는 사람 많아
- 장동혁 지도부로 지방선거 치를 것.. 대안 없어
- 장동혁, 尹 1심 유죄 나오면 변화 있을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 진행자 > 서정욱 변호사 오랜만에 만나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정욱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얼굴이 아주 좋아지셨습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웃음)
◎ 진행자 > 자, 장동혁 대표요. 필리버스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정욱 > 한동훈 전 대표가 몇십 분 전에 글을 올렸어요. '24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장동혁 대표가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잖아요. 그러니까 당이 전폭적으로, 다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웬일일까요? 굉장히 안 좋을 텐데요, 지금.
◎ 서정욱 > 그래도 이게 워낙 장동혁 대표가 고생한 거 맞고요. 제1야당의 대표가 24시간 동안. 최초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이걸 평가한 거고. 또 이게 한동훈 전 대표가 약간 화해 제스처를 보낸 게 아닌가. 글을 올린 거 보니까.
◎ 진행자 > 화해 제스처 맞죠? 받아줍니까?
◎ 서정욱 > 그거는 장동혁 대표가 고민을 좀 많이 하고 있겠죠.
◎ 진행자 > 서 변호사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 서정욱 > 지금 당원들이나 이쪽은요, '좀 징계를 엄하게 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많은 건 맞아요. 다만 의원들 중에 김문수 전 후보도 '보배'라 했잖아요. 거기에 나경원 의원도 '실제 진실만 규명하자, 징계는 좀 신중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많아서 아마 장동혁 대표 상당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도 이 정도면 굉장히 많이 '좀 봐 달라', 이런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봐 달라기보단...
◎ 진행자 > 그러니까 워딩이 그래서 그런데요. 하여튼 '잘 지내보자', 이런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그렇죠. 그런 표현이죠.
◎ 진행자 > 이건 분명히 그렇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자리에서 장예찬, 혹시 방송 보셨습니까?
◎ 서정욱 > 기사로 봤습니다.
◎ 진행자 > 고름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고름 짜내야 된다'. 동의하십니까?
◎ 서정욱 > 제가 계속 쓰던 말이에요. 제가 많이 쓴 걸 장예찬이 제 걸 보고 한 거고. 이거는 비유적 표현이죠.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저는 한동훈 징계를 떠나서 최소한 진상을 규명하고, 또 사과할 거 있으면 사과하고, 누가 썼는지 알아야 되잖아요. 따라서 이걸 고름처럼 그냥 둔다고 살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짜내야 되잖아요.
◎ 진행자 > 그게 원래 서 변호사 표현...
◎ 서정욱 > 저는 여러 번 그렇게 이야기했죠. 비유적 표현이에요.
◎ 진행자 > 그래도 아무리 비유라도 사람을 고름에 비유하면 됩니까? (웃음)
◎ 서정욱 > 한동훈이가 고름이라는 게 아니고. 고름을 두면 살이 안 되듯이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일단 진상 규명하고 해야 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진상 규명을 했는데요. 만약에 '당게'가 본인이나 가족이 썼고. 이러면 같이 갈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 서정욱 > 그거는 한동훈 전 대표의 태도. 본인이 석고대죄하고 사과하고, 계엄 사과하듯이 본인이 '잘못했다' 인정하면 여론이 달라질 수 있는데 계속 김종혁 전 최고위원처럼 부인하면서 매를 벌면 중한 징계가 불가피하죠. 그건 한동훈 전 대표의 태도에 달려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태도에 달려 있다'. 사과하겠습니까 근데?
◎ 서정욱 > 본인이 쓴 게 분명히 밝혀지면. 지금 포렌식 하면서 '가족들이 탈퇴하면서 많은 글이 삭제됐다' 이런 의혹이 있어요. 따라서 지금 계속 조사하고 있거든요. 근데 본인 IP나 본인이 쓴 게 분명하다면 사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 진행자 > 윤리위원회 결론 내립니까?
◎ 서정욱 > 윤리위원회는 구성이 아직 안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지금, 도태우 변호사나 저는 아니고요. 많은 사람들이 추천받는데...
◎ 진행자 > 서 변호사 이름도 나오던데요.
◎ 서정욱 > 그러니까요. 도태우 변호사하고 저는 아니고 많은 분이 거론되는데
◎ 진행자 > 아닙니까?
◎ 서정욱 > 전 아닙니다.
◎ 진행자 > 아니에요? 들은 바 없습니까, 아닙니까?
◎ 서정욱 > 저요? 저는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요...
◎ 진행자 > 시켜도, 연락 와도 안 합니까?
◎ 서정욱 > 안 하죠. 근데 '고사하는 분이 좀 많다' 이런 이야기 들립니다.
◎ 진행자 > 왜 고사하죠?
◎ 서정욱 > 무보수 명예직인데. 정치할 것도 아니고요. 괜히 어느 쪽 욕 얻어먹을 거 아닙니까? 징계를 하면 한동훈 측에서 욕할 거고. 저라도 안 할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그런데 이 '당게' 문제 말입니다. 보시기에 익명 게시판 이렇게 파도 되는 건가요?
◎ 서정욱 > 이게 익명이 아니에요. 지금 익명이면 우리 앵커님도 글 쓸 수 있어야죠. 못 씁니다. 당원 실명을 확인해서 이 사람이 책임 당원인가 확인했을 때 글 쓸 수가 있는 거예요. 따라서 이름을 공개를 안 할 뿐이지...
◎ 진행자 > 그렇죠. 그 비공개를 이렇게 파헤쳐 가지고 공개시킨 다음에 그걸로 징계해도 되는 겁니까?
◎ 서정욱 > 근데 비공개라서 이게 익명이라는 말은 아니다. 실명 확인된 거고요. 근데 이게 시스템상으로 그냥 한동훈 이름 검색하니까 글이 다 나와 버린 거죠. 따라서 저는 이걸 비밀로 쓸 자유는 없다. 실명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징계 가능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징계 나오고. 제가 보기엔 그런데 그동안 한동훈 전 대표가 해온 행보가 있는데요. 사과를 할 수 있겠습니까?
◎ 서정욱 > 윤 전 대통령 계엄 사과 안 한다고 본인이 사과 그렇게 하면서. 백 번 천 번,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하는 게 맞잖아요. 본인이 예를 들어 직접 썼거나 가족이 썼다. 근데 윤 전 대통령 비난만 있는 게 아니고 동료 의원들 있잖아요. 또 많은 욕설, 비속어도 있어요. 그럼 사과 안 하고는 버틸 수가 없죠.
◎ 진행자 > 사과 안 하면 어떻게 됩니까?
◎ 서정욱 > 안 하면 김종혁 최고처럼 매를 버는 거죠. 그건 들이받는 소도 쳐죽이고 그 소의 임자, 주인까지도 쳐죽이니 아마 김종혁 대표보다 더 중한 징계가 나오지 않을까. 사과 안 하면, 계속 부인하면. 사과해야죠.
◎ 진행자 > 사과할 걸로 보이십니까? 전망을 여쭤보는 겁니다.
◎ 서정욱 > 계속 저는 하라고 권유를 방송마다 하는데 모르죠. 한동훈 캐릭터가 있으니까.
◎ 진행자 > 김종혁 최고는 어떻게 됩니까?
◎ 서정욱 > 지금 이게 계속 매를 벌잖아요. 오히려 '그 징계 2년 이후의 언동만 보면 제명하는 게 맞다' 이런 여론도 많습니다.
◎ 진행자 > 여론이 아니고 당내. 여론은 아니에요.
◎ 서정욱 > 당원들. 그 우파 당원들은. 아니, 자숙하고 이래야지. 근데 계속 본인은...
◎ 진행자 > 근데 그분 말씀, 여기도 고정 패널이라서 제가 많이 듣는데요. '계엄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얘기 아닙니까?
◎ 서정욱 > 그게 아니고요. 그분의 잘못은 저 같은 사람 있잖아요. 예를 들어 윤 대통령에 좀 동정적이잖아요. 저 같은 사람은 '극우다', 또 '파시스트다' 이런 게 문제고요. 또...
◎ 진행자 > 그렇게 파시스트란 표현 안 했던 거 같은데...
◎ 서정욱 > 여러 번 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고. 그다음에 이분의 문제가 신천지가 사이비라는 게 아니고요. '신천지 같은 사이비한테 당이 끌려다닌다.' 근데 끌려다니는 게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그럼 뭡니까?
◎ 서정욱 > 신천지 몇 명 된다고. 거기 통일교도 얼마 안 돼요.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집단 입당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 서정욱 > 그러니까 그게 숫자가 처음에 10만, 20만 하다가 지금 1,300. 2,000 미만이에요. 따라서 이게 당이, 지도부가 끌려다니는 게 아닌데. 그런 게 문제라는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말입니다. '끌려다닌다'는 표현 아까 그... '고름'이라는 표현도 쓰시지 않았습니까? 비유인데...
◎ 서정욱 > 그건 비유적 표현이고요. 이건 비유가 아니잖아요.
◎ 진행자 > 끌려다닌다는 말이요. 어떤 말이냐 하면 어떤 의사결정을 그것 때문에 못 하는 것도 끌려다닌다는 표현을 쓰지만요. 거기에 어떤 처벌할 일이 있고 끊어야 될 일이 있을 때 그걸 못 끊고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도 한국어에서 '끌려다닌다'고 표현을 씁니다.
◎ 서정욱 > 근데 지도부가요, 통일교나 신천지를 의식해 본 적이 없어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 행위가 잘못됐다는 어떤 기본 전제가 있으면요. 단호하게 끊어내거나 비판하거나 이러지 못하는 것도 '끌려다닌다'고 한국말로는 표현을 합니다.
◎ 서정욱 > 끊어냈잖아요. '통일교 다 전수조사해서 우리가 통일교 단절하고 특검하자'. 국민의힘이 먼저 주장하고 있잖아요. '단절하자'.
◎ 진행자 > 그러니까 당시 못 할 때 한 비판인데요. 제가 보기에.
◎ 서정욱 > 그때부터 했을 텐데요. 제가 그런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하여튼 그 외에도요. 징계 사유가 열 가지가 넘어요.
◎ 진행자 > 왜 제가 이렇게 이걸 꼬치꼬치 여쭤보냐 하면요. 어떤 행위에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다녔으면 당의 입장에서 징계를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3자적 입장에서 볼 때는 비판할 만한 것을 비판했다고 해서 공당에서, 민주 정당에서 2년짜리 당원 자격 정지를 한다는 건 이건 원래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근데 이거는 진보 진영에서 볼 때는 '김종혁이 할 말 했네' 이럴 수 있지만 저희같이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에 동정적인 여론도 많잖아요. 이런 분들이 아까처럼 '극우다, 파시스트다' 이거는요. 결국에 당원들과 자유 우파 국민을 모욕한 거예요. 장동혁한테 쓴소리 해도 돼요. 그렇게 밑에 당원들을 상처를 준 거는 본인이 사과해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뭐 더 이상 안... 근데 서 변호사님이 말입니다. 여러 가지 발언을 보면 극우인 측면도 있잖아요. (웃음)
◎ 서정욱 > 그렇다고 이게 같은 동료인데. 제가 그분 보고 "극좌다" 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웃음)
◎ 진행자 >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되는 거군요. 윤리위원회 꾸려져서 김종혁 최고는 갑니까? 그렇게 수순을 예상하십니까?
◎ 서정욱 > 지금 윤리위원장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지금 사람이 아직 확정이 안 됐답니다. 저는 윤리위가 구성되면 장동혁 대표는요. 그냥 독립적으로 아마 윤리위 결정에 맡길 것 같아요. 따라서 전임, 여상원 변호사처럼 이런 분이 오면 징계 가벼울 거고 또 이호선 이런 분이 오면 윤리위가...
◎ 진행자 > 윤리위원장을 누가 임명하느냐에 따라서 의중이 드러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서정욱 > 그렇죠. 근데 지금 분위기는 저는 제2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이분이 원칙과 강단이 소신이 있어요. 따라서 이런 분이 오면 김종혁은 그대로 징계 2년 가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런 분이 옵니까, 보시기에?
◎ 서정욱 >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지도부에서 강성, '제2의 이호선' 이런 분이 오지 않을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서 변호사 말씀하신 대로라면 김종혁 최고는 2년 확정되고, 한동훈 전 대표는 사과 안 하면 역시 더 중한 징계 나오고. '이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이거죠?
◎ 서정욱 > 예를 들어 김종혁에 대해서 2년을 때리는 이런 윤리위원장이라면 이호선하고 똑같잖아요. 그러면 경중을 봤을 때 더 중한 징계가... 왜냐하면 김종혁은 소고, 한동훈은 소 주인이잖아요. 따라서 주인이 아무래도 더 중한 징계 나오지 않을까요? 예측은 그렇게 돼요.
◎ 진행자 > 지금 일각에서는요. '김종혁 최고를 도려내고 한동훈은 같이 간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아닙니까?
◎ 서정욱 > 그러면 당원들의 반발이. 오히려 장동혁 체제가 위험할 겁니다. 한동훈을 감싸는 순간에 김문수 전 후보 봐요. '한동훈이 당의 보배'라는 순간에 정치 생명 사실상 끝나버렸잖아요, 지금 여론이. 따라서 장동혁 체제가 무너질 수가 있어요. 안고 가는 순간에.
◎ 진행자 > 앞으로 말입니다. 장동혁 체제가 2월에 무너질 거라고 예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정욱 > 그거는요, 진짜 잘못된 게 미디어토마토 이런 데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80%가 지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매일신문이 대구 의원들, TK 중요하잖아요. 의원들 중에 거의 한 70~80%...
◎ 진행자 > 거기서도 많이 동요하고 있지 않습니까?
◎ 서정욱 > 의원들은 '장동혁의 대안이 없다' 이런 게 의원들의 다수 견해예요. 오히려 107명 중에 제가 보기 한 20~30명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압도적인, 80% 가까이가 장동혁 체제를 지지하고 있어요. '비대위 갈 가능성은 제로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말입니다, 이대로 가면요. 서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렇게 계속 장동혁 대표 같이 가면 내년 선거 어렵다' 그런 게 만약 기정사실화되고 여론조사가 엉망으로 나오고 이러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근데 선거는 까봐야 알지만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자체 여론조사 많이 합니다. 상당히 고무적으로 올라가고 있고요. 갤럽도 한 26%까지는 갔습니다. 조금씩. 그다음에 리얼미터나 ARS는 좀 더...
◎ 진행자 > 잠깐만요. 그 수치를 다 말씀하시면... (웃음)
◎ 서정욱 > 수치는 말 안 하겠습니다. 하여튼 국민의힘도 자체 조사를 많이 하고 있고 따라서 분위기가 좀 좋아지기 때문에 선거는 까봐야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서정욱 > 그렇습니다. 아주 희망적으로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서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하고 나서도요. 굉장히 희망적으로 여러 번 보시지 않았습니까? (웃음)
◎ 서정욱 > 몇 번 제가 예측이 틀린 적도 있지만...
◎ 진행자 > 거의 다 틀리시는데...
◎ 서정욱 > 지금 지도부 회의할 때 김민수 최고나, 여론조사 들고 옵니다. 그러면서 양향자 최고하고 '논쟁하자' 이러고 있거든요. 조사 계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는 변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어느 쪽으로 변합니까? 진짜 내년에 변합니까?
◎ 서정욱 > 변할 겁니다. 아마 디데이는 2월 달입니다. 그때 윤 대통령 내란이 선고되죠. 그러면 그때 유죄가 나오면 사과할 수가 있어요. 근데 무죄가 나오면 내란몰이가 잘못된 거잖아요. 지귀연 판사가...
◎ 진행자 > 무죄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정욱 > 그렇죠. 그거는 모르잖아요. 재판도 까봐야, 선고해봐야 알죠. 따라서 그때 되면 사과할 수도 있는 거죠. 법원에서 유죄라면. 그러면서 중도로...
◎ 진행자 > 혹시 '법원에서 유죄면 또 2심 봐야 된다'는 얘기는 안 합니까?
◎ 서정욱 > 1심을 일단 존중하고. 아마 그때는 좀 태도 전향이 있을 걸로 봐요.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그때 국민들이 '태도 변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겠습니까? 지금까지 계엄 이후 1년 반 다 지나갔는데... 1심 결과 보고 그때 사과하고 바꾸면 바꿨다고 보겠습니까? 당원들 말고요.
◎ 서정욱 > 근데 지금 벌써 사과해 버리고 하면, '내란이다' 하면요.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은 뭐가 됩니까? 내란이 기정사실화돼 버리면.
◎ 진행자 >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근데 그거는 무죄 추정을 떠나서 한번 판결은 지켜봐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아마 2월 달에 큰 변화가...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뭐냐면 당원들은 뭐 그렇게 해서 이제 유죄 나오지 않았냐 하고 어떻게 볼 수 있겠지만 선거는 당원들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 국민을 설득해야 되는데요. 일반 국민이 보기엔 지금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있단 말입니다. 그 상황에서 내년 2월에 선고 결과 보고요. 그때 돼서 '내가 이제 돌아설게요.' 이게 설득이 되겠습니까?
◎ 서정욱 > 어차피 그런 분들은 국민의힘 안 찍을 분들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제가 보기엔 그 중간에서 더 국힘에 가까운 쪽에 있지만 '이거는 아니지' 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보시지 않습니까?
◎ 서정욱 > 저희는 이제 공식적으로는 '중도라는 건 실체가 없다. 따라서 그 자석하고 똑같아 가지고 센 쪽이 당기는 거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보수만 집결하면요. 지방선거 투표율 60% 안 돼요. 결국 결집, 강력한 지지층이 중요하죠.
◎ 진행자 > 그렇군요. 약간 말씀하시는 분들이요. 가까운 분들하고만 말씀을 하시니까 이 객관적 상황을 보시는 데 약간 어려움이 있으신 거 같아서...
◎ 서정욱 > 저요?
◎ 진행자 > 아니,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이요.
◎ 서정욱 > 근데 오히려 지도부보다 저는 YTN이나 공중파를 많이 나가잖아요. 오히려 다양한 의견, 진보 쪽도 많이 듣는 편이죠. 패널들이 골고루 돼 있잖아요. 오히려 저는 다른 사람보다는 제가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약간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측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 진행자 > 변호사로서 1심 선고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서정욱 > 저는 내란하고 외환은요, 그거는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2시간짜리 계엄이 내란이다? 그러면 트럼프는 계속 주방위군 동원하고 하고 있잖아요. 근데 내란이라는 사람 없잖아요. 따라서 저는 계엄법의 요건을 어겨도, 직권남용은 몰라도 내란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내기할까요? (웃음) 그러면요. '지금 상태에서 지도부는 하여튼 무조건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간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서정욱 > 무조건 갑니다. 그거는 100% 흔들 대안이 없어요. 원래 한동훈 측에서 김문수하고 손잡고 김문수 비대위원장, 이런 말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거 완전히 이번에 물 건너갔어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사과를 하면 공천도 가능합니까?
◎ 서정욱 > 공천까지는 뭐. 장동혁 대표가 공천까지는 안 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의외로 장동혁 대표가 결단력이 뛰어나고요. 강한 소신이 있고요. 제가 보기에 이준석 전 대표보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더 좀 비판적인 태도 같아요.
◎ 진행자 > 왜 그렇습니까?
◎ 서정욱 > 그거는 한동훈 측에서 이번에 전당대회 할 때 '최악의 후보는 피해야 된다'. 김문수 후보 밀었잖아요. 장동혁은 최악의 후보라면서 계속 '배신자다'. 옛날 한동훈이 대표 할 때 사무총장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계속 '배신자다'.
◎ 진행자 > 그건 맞지 않습니까?
◎ 서정욱 > 사무총장 시켜줄 때 해서 배신입니까? 오랜 기간 인연도 없었고. 적임자를 시켜줬잖아요. 그게 무슨 배신입니까?
◎ 진행자 > 그 진영 입장에서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장동혁 대표 본인이 계엄 해제에 앞장선 이런 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정욱 > 지금도 장동혁은 일관된 게 '계엄은 안 된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탄핵 사유는 아니다.' 일관되잖아요. 저는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을 배신했다고 생각 안 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그 둘은 맨 처음에 갈라졌을 땐, 서 변호사 보시기엔 뭐에서 갈라졌습니까? 선거 전에.
◎ 서정욱 > 지금 장동혁하고 한동훈요? 그거는 그때 우리 이를 악물고 대표실에서 나오는 장면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때 뭐였습니까?
◎ 서정욱 > 그게 탄핵 찬성이죠. 그리고 권력을 하야, 내려가서 한덕수하고 그다음에 한동훈이 같이 권력을 분점하자. 그때 완전히 갈라선 거예요.
◎ 진행자 > 이거 아까 서 변호사 말씀하신 것 때문에 소개 좀 하겠습니다. 여론조사요.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조사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씨하고 윤석열 씨 어떻게, 혹시 듣고 계십니까?
◎ 서정욱 > 지금은 워낙 오빠도요. 추가로 오늘 기소가 여러 개 됐거든요. 따라서 전화하기도 미안할 정도고.
◎ 진행자 > 오빠가 친구라 그러셨죠?
◎ 서정욱 > 예. 그래서 제가 아들 혼사가 있어서 한번 통화한 게 마지막 통화거든요. 따라서 지금 상태는 모르겠는데 다만 변호사 통해서 계속 소식은 듣고 있죠.
◎ 진행자 > 여쭤볼 게 좀 몇 개 있었는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 다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서정욱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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