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통일교 특검 후폭풍,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클 수도”
-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 흥행 성공… 국정 파악·기관 긴장 효과
- 내란전담재판부, 민주당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
- 위헌 논란 피하려면 누더기 비판 감수할 수밖에 없어
- 내란전담재판부 원안 고수했으면 재판 스톱 위험 커
- 통일교 특검, 야당이 더 놀랐을 것… 여야 가릴 문제 아니야
- 특검 추천은 제3정당이 가장 깔끔한 해법
- 전재수 통일교 의혹, 두 달 안에 해소 못 하면 출마 어려워질 수도
- 김병기 잇단 논란, 보좌관 폭로 프레임이면 살아남을 정치인 거의 없어
- 대전·충남 통합, 행정수도 이전까지 염두에 둔 큰 그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작가
◎ 진행자 > [주간정치동형] 이동형 작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대통령 업무 보고 생중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동형 > 처음 있는 일이라서 국민들 보시기에 좀 어색할 수도 있고 신기해할 수도 있고 한데 계속 반복되면서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 이런 얘기도 있고. 실시간 보니까 3만 명, 4만 명이 보고 있더라고요. <뉴스하이킥>보다 더 많이 보는 것 같던데. (웃음)
◎ 진행자 > <뉴스하이킥>은요? (웃음)
◎ 이동형 > 일단 흥행은 성공했다고 보고요.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관계 기관장들 불러서 질문하는 것 같지만 그 전날 이미 보고를 다 받고 공부를 꽤 하거든요. 공부를 꽤 해서 질문할 거 다 미리 적어 놓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도 우리나라에 공공기관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아셨을 거예요. 처음 듣는 공공기관도 있고. 대통령도 아마 이렇게 많은 기관 있을지 몰랐을 거예요. 하나하나 파악하면서 이 기관은 이런 일을 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어떤 거고, 도와줄 거는 도와줘야겠고, 뺄 건 빼고 이렇게 파악했을 거 아닙니까? 일단 대통령이 업무 파악했다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도움 되는 거고. 누구는 그 전날 늦게까지 술 먹고 10시에 출근하고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보다 훨씬 나은 거니까. 그다음에 각 기관장들도. 앞으로 계속하겠다는 거잖아요, 이걸?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그러면 지금까지는 '낙하산' 이야기도 듣고 업무 파악 안 된 상태에서도 밑에 지시하고 보고만 올라오면 사인만 해주고 했겠지만 '이제 내가 그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업무 파악을 완벽하게 해야지만 대통령한테 6개월마다 한 번씩 깨지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기관장한테도 도움 된다. 다만 대통령의 화법이나 이런 게 부드럽지 않고 소위 말해서 이렇게 좀 깨는 듯한 모양새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너무 또 '대통령 화법이 조금 질 낮은 거 아니냐' 이런 비판까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대통령 스타일이니까 그런 거 감안 다 했을 때는 저는 괜찮았다. 앞으로 이런 거는 정례적으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 입장에서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과 공무원 간의 대화가 국민한테 그 정책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만약에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이 있는데 안 되는 데는, 그 안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정책에는 그것도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만 거기서 약간의 어떤 대화가 오가다 나오는 구설수. 이건 비용일 수도 있고요.
◎ 이동형 > 그렇죠. 근데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 같은데. (웃음)
◎ 진행자 > 귀찮겠죠.
◎ 이동형 > 대통령 스타일이다 보니까. 그거는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사실은 쭉 해왔던 겁니다.
◎ 진행자 > 공개를요?
◎ 이동형 > 아니요. 그런 식의 어떤 토론과 논쟁을. 그래서 준비 안 된 보좌관들, 사람들이 많이 깨졌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아마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내란전담재판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동형 > 일각에서는 '누더기 아니냐, 이럴 거면 왜 했느냐' 하는 얘기도 있고 '늦게나마 다행이다. 어쨌든 여당이 이렇게 압박했기 때문에 대법원도 예규라는 걸 들고 나왔지 않느냐' 뭐 이런 게 있는데. 시기상으로는 위헌 논란 이런 거 다 없애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만들었어야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내란전담재판부가 위헌이란 말이 있는데 이게 왜 위헌이냐'라고 했을 때 그때 만들었어야 된다. 근데 이미 1심 시작돼 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위헌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위헌이 제기되는 소지가 있는 것들은 다 걷어내는 바람에 한쪽에서는 '누더기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 진행자 > 그러나 이 결과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지금 이거는 민주당 입장에서 최선이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거 오늘 아마 윤석열 변호인단이 얘기했을 건데 위헌 법률 신청한다는 거잖습니까? 그러면 첫 번째 안, 민주당 법사위 안으로 갔으면은 저는 법원이 받아들였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러면 재판이 스탑되지 않습니까? 그게 국민을 위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만일 법원이 안 받아들였다고 하더라도 그럼 헌재에서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 기각할 것인가? 그런 거 봤을 때는 도박을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위헌 소지를, 조금 논란이 됐던 거는 걷어내는 것이 낫지 않느냐. 거기다가 범여권인 조국혁신당도 '위헌 소지 있다'고 얘기했고 참여연대에서도 '위헌 소지 있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으로서 원안을 그대로 고수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박주민, 최혁진 의원은 기권했습니다. 항의 표시로.
◎ 이동형 > 우리가 정당을 민주적인 결사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적이기 때문에 정당에서는 어떤 안이 올라오면 끊임없이 토론하고 논쟁해야 됩니다. 그걸로 싸우기도 하고. 그러나 결정이 되면 거기에 따르는 게 정당이죠. 최혁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사람도 아니잖아요. 무소속이고. 본인이 계속 강성의 여러 가지 안들이나 이야기를 해서 그걸 어필했기 때문에 이렇게 간다고 보이고요.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장에 나가지 않는다면 이런 선택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에 나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당내 경쟁자인 정원오 구청장이 많이 올라왔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상당히 정치적 동기로 해석을 하네요. (웃음)
◎ 이동형 > 정치는 원래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겁니다. 그걸 해석하는 게 우리 일이고. 그러니까 이 '누더기' 법안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자들 많이 반대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은 그 지지층들한테 어필해야죠, 박주민으로서. 그리고 내가 이거 기권한다고 해서 대세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기권해서 나중에 경선에서 나한테 표 줄 사람한테 어필하는 겁니다.
◎ 진행자 > 박주민 의원 지지자들이 썩 좋아하지 않을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작가. (웃음)
◎ 이동형 > 저는 2주에 한 번씩 <뉴스하이킥>에 나올 때마다 논란에 휩싸이고 욕을 얻어먹고 있습니다. (웃음)
◎ 진행자 > 그렇군요. 오늘은 하나 벌써 나온 것 같습니다. (웃음) 자, 통일교 특검. 야당이 당황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이동형 > 그렇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이동형 > 그러니까 처음에 야당에서 통일교 특검을 하자고 했을 때 정청래 대표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런 얘기 했단 말이죠. 그러면 '이거를 연결고리 삼아서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공격 포인트로 삼겠다'가 아마 야당의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며칠 안 있다가 여당에서 바꿔버렸어요. '그럼 받겠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같이 한번 해보자.' 그렇게 되면 여당만 있을까요? 저는 야당이 훨씬 많이 관여돼 있다고 봐요. 그거 아마 야당 의원들도 알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차 싶어 가지고 좀 놀랐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통일교뿐만이 아니고 신천지든 어디든 간에 종교 단체가 정치에 개입하는 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도덕적으로도 안 되는 거고 법률적으로도 안 되는 거고.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그거는 뿌리 뽑아야 된다. 여야 가리지 말고. 그럼 특검을 하는 게 전 맞다고 봐요.
◎ 진행자 > 근데 왜 갑자기 유턴했는지에 대한 배경이 '청와대에서 틀었다'. 맞습니까? 취재하기에.
◎ 이동형 > 그건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의외로 또 모릅니까? (웃음)
◎ 이동형 > 이거는 아마 여론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아요. 민주당 지지층마저 거의 70%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거를 당 지도부에서 거절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여기 게스트로 나오는, 패널로 나오는 장윤선 기자가요. 이거는 자기가 확인을 해봤더니 '당은 원래 안 하려 그랬는데 청와대에서 급격히 방향을 바꿨다'.
◎ 이동형 > 청와대에서 한마디 했다고 당이 그렇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그럴 수도 없다고 보고요. 이야기는 했겠죠. 그러나 당도 생각은 있었다. 그게 정청래 대표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하는 그 말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 수사일 수도 있었다는 얘기가 그 말 할 때부터 나왔던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하루에 논란을 두 개 만들지는 않는군요. (웃음)
◎ 이동형 > 저 같은 평론가 입장에서도 '민주당이 이걸 받는 게 맞다' 라고 끊임없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건 순리대로 가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순리대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야 합의가 되겠습니까? 후보 추천 방법이나 이런 거?
◎ 이동형 > 합의가 쉽지는 않겠죠. 그러나 야당이 먼저 하자 그랬고 여당이 받았는데 이거를 합의가 안 된다고 해서 무산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결국은 지금까지 여야 합의가 잘 안 됐지 않습니까? 특검 같은 경우는 합의가 돼야 되는데 지금까지 안 됐기 때문에 이것도 민주당이 원하면 그냥 가는 거죠.
◎ 진행자 > 민주당 안으로 갑니까?
◎ 이동형 > 가는 거죠. 다만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우리 당 사람들도 관여돼 있는데 '우리도 추천하겠다.' 그건 국민 앞에 명분 없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명분 없다. 제3자 추천으로 가야 된다.'
◎ 이동형 > 그렇죠. 그래서 지금 헌재 추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결정된 건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이겠죠. 그거는 국민의힘에서 제3자 추천을 또 다른 걸 이야기했기 때문에. 법원행정처를 얘기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 같은데 이거 수사하고 결국은 법원 가서 기소하고 결정 내리는 거는 법원인데 거기서 하면 어떻게 됩니까? 삼권분립에 위배되니까 그건 말이 안 되고. 지금까지 야당에서 이야기했던 거, 야당도 '민주당이 관여돼 있으니까 안 된다. 그러면 추천을 개혁신당이랑 국민의힘이 해야 된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도 관여돼 있기 때문에 그건 안 되는 거고. 그러면 개혁신당하고 조국혁신당, 이렇게 한 명씩 추천해라. 다음에 대통령이 지명하면 되니까. 전 그런 게 제일 깔끔하다고 봐요. 지금으로서는 개혁신당이나 조국혁신당에 통일교와 관련된 인물이 없는 거 아닙니까, 안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관례라는 게 여야 혹은 국회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되는 거였기 때문에. 근데 지금은 여야가 다 관여돼 있기 때문에 그러면 당사자들은 빠지고 제3정당에서 두 명 추천한다, 아니면 뭐 진보당까지 해서 3개 정당에서 추천한다. 그중에 대통령이 한 명 선택한다. 그렇게 하면 되는 거지 이걸 뭐 법원행정처, 헌법재판소, 이상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 특검이 쭉 가서 말입니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쯤 되면 정치적 계산으로는 어떻습니까? 이 작가 보기에는. 일각에서 얘기하듯이 야당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합니까?
◎ 이동형 > 국민의힘의 타격이 훨씬 크죠. 그게 무슨 말이냐면 여당 입장에서 지금 거론된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거물급 정치인이잖아요. 근데 개인이에요. 그런데 야당은 '몇 명의 개인 인사 플러스 당 전체가 공천이나 혹은 당원 투표에 관련된 거 아니냐. 그러니까 당 경선에 이 사람들 대거 투입된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의심을 사고 있거든요. 그럼 누가 더 후폭풍이 크겠습니까? 야당이 훨씬 후폭풍이 큰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여당 일각에서 옛날 '드루킹' 얘기하면서 '육탄이 그렇게 튈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하는 건 어떻습니까?
◎ 이동형 > 그거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죠. 수사를 들어갔는데 여야 유불리 따져서, 정치적 불리를 따져서 누구는 덮어주고 수사 안 하고 그럴 순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 육탄이야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거니까요.
◎ 이동형 > 그렇죠. 그건 아무도 못 하는 거죠.
◎ 진행자 > 지방선거랑 관계성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아예 안 미친다고 할 순 없겠죠. 당장 전재수 전 장관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조차도 엄청 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이대로 계속 극우성 발언, 또 극우적 집단과 손을 잡으면 내년 지방선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자체도 알고 있을 거예요. TK, PK 빼고는 우리가 전멸이라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희망 걸고 있는 게 서울과 부산이거든요. 그런데 이 '통일교 특검'이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전재수 의원 건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질 않았으니까요.
◎ 이동형 > 그건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재수 전 장관은 어쨌든 소위 말해서 스크래치가 갔죠. 그래서 국민의힘은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선거에 활용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또 수사가 계속되고 언론을 통해서 정황 증거라도 보도가 된다면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질 테고. 그런데 선거는 지금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두 달 안쪽으로 전재수 전 장관이 말끔하게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후보로 나가기 어려울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 진행자 > 그러나 경찰은 지금 수사 속도를 굉장히 높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전에 내겠다는 의지 아닙니까? 그럼 그건 모르겠네요.
◎ 이동형 > 그러니까 지금까지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랑 접촉을 하고 돈을 주고 혹은 또 다른 것들을 줬을 때 행태를 보면 늘 뭔가 증거를 남겨 놨어요. 사진을 찍어 놨다든가, 녹음 파일을.
◎ 진행자 > 그렇겠죠. 로비라는 게 나중에 이용하려고 하는 거니까.
◎ 이동형 > 그럼요. 저는 경찰의 의지가 있다면, 만일 이게 실체적 사건이 존재한다면 나온다고 봅니다. 결론이 나겠죠 그러면.
◎ 진행자 > 실체적 존재가 있다면 나올 것이고, 없다면 안 나올 것이고. 그러면서 클리어될 수도 있고.
◎ 이동형 > 그렇죠. 왜냐하면 이 문제는 어려운 수사가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여당 김병기 원내대표. 지금 논란 어떻게 봅니까?
◎ 이동형 > 아마 정치 인생 중 가장 큰 위기에 몰려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원내대표 사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근데 지금 불거진 것들이 사실은 언론이 취재를 했다기보다는 특정인이 제보한 거잖습니까? 그 특정인이 또 특히 진보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제보를 하던데. 그 사람 발로 다 나오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한 사람 발입니까?
◎ 이동형 > 그 사람 발로 나오는 겁니다. 그게 김병기 의원이 말하는 '나랑 사이가 틀어져서 쿠팡으로 갔네' 그런 거잖습니까. 근데 우리 언론이 이걸 다 그대로 받아주는 게 맞느냐. 물론 김병기 원내대표의 어떤 행동들, 그다음에 이렇게 의혹이 불거졌을 때 언론을 대하는 태도들은 정무적으로 아주 0점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데. 그걸 떠나서 만일 이런 식으로 틀어진 보좌관 한 명이 언론과 접촉해서 뭔가 불만을 터뜨리거나 의혹 제기하면 저는 300명 국회의원 중에서 살아남을 사람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강선우 의원이 결국은 보좌관이 폭로해 가지고 장관이 못 됐지 않습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장관이 못 될 정도의 어떤 폭로였나. 근데 그때는 강선우의 어떤 입장 표명을 우리 언론이 많이 안 받아줬어요. 아무래도 보좌관이 약자였기 때문에. 그게 부풀려져서 그런 것들을 하게 되면 과연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여기 우리도 지금 방송하고 있습니다만은 지상파 방송국에서 진행자 중에 특히 작가들한테 갑질하는 사람 한두 명이 아닙니다. 작가들 폭로하면 다 그 마이크 앞에 못 서요. 권순표 앵커도 제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 진행자 > 뭐가 들어왔습니까? (웃음)
◎ 이동형 > '회식을 한 곳에서만 한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데 늘 한 곳에서만 회식한다.'
◎ 진행자 > 벌써 들어왔습니까?
◎ 이동형 > 이미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양쪽 이야기를 다 같이 들어보자. 그러니까 지금은 김병기 대표가 이야기한 것들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거든요. 의혹 제기만 좀 부풀려져 있고.
◎ 진행자 > 근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 대응하는 방법이...
◎ 이동형 > 그거는 정치인으로서 너무 안 좋습니다.
◎ 진행자 > 맞는 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맞는 건 '이러이러해서 이랬다, 이 부분 미안하다'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은데.
◎ 이동형 > 겸손할 건 겸손하고, 잘못된 부분 잘못됐고, 사과할 부분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할 건 약속하고 해야 되는데 계속 지금...
◎ 진행자 > 약간 짜증스럽게 반응하는 그거는...
◎ 이동형 > 어깃장 놓는 것 같거든요. 그거는 정치인 자세로 아니죠.
◎ 진행자 > 그러나 이 작가 지적하신 어느 게 팩트고 어디까지가 문제고 어느 문제고, 그건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습니다.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 이거는 어떻게 봅니까?
◎ 이동형 >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는 지금의 대전과 충남의 지자체장, 국민의힘 소속이죠. 먼저 주장했던 거고 법도 만들었습니다. 법도 만든 건데. 대통령이 이걸 받아들여서 '추진해라', 그것도 '내년 선거 전까지 추진해라'. 굉장히 이례적이거든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왜 저럴까. 저는 큰 그림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떤 그림입니까?
◎ 이동형 > 대전·충남만 합쳐가지고 대한민국의 발전, 이것보다는 결국은 세종과 함께 블록을 쌓아서 결국에는 임기 전에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지금 부동산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도권 집중입니다. 이거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 5천만 국민 중에 2,500만이 수도권에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방에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노인들밖에 안 삽니다. 앞으로 30년 뒤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데. 지난번에도 헌재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못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헌재가 절대 브레이크를 못 걸 것이다. 그렇다면 호주도 그랬고 미국도 그랬고 캐나다도 그렇고 여러 나라가 하고 있는 거잖습니까? 서울은 경제수도, 또 세종은 행정수도. 그렇게 하면서 충청남도와 대전과 세종이 함께 발전한다. 그 큰 카테고리를 그리고 있지 않느냐.
◎ 진행자 > 강훈식 실장 부분 어떻습니까? 차출합니까?
◎ 이동형 > 그게 저는 처음에 강훈식 실장에게 여러 가지 일을 시키고 그다음에 특사도 보내고. 대통령이 강훈식 실장을 좀 키워줄 생각이 있구나. 또 그때 마침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안 보여서, 정원오 구청장 이름 등장하기 전에. 강훈식 차출론도 막 나왔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게 있었고. 또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강훈식 아니어도 이길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강훈식은 그냥 비서실장 계속 간다' 말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면 또 모르죠.
◎ 진행자 > 서울시는 어떻습니까? 정 구청장에 대해서 지금 가능성이 굉장히 올라가 있습니까?
◎ 이동형 > 정원오 구청장의 가장 큰 약점은 인지도였거든요. 그 인지도를 한 번에 해결해 준 사람이 대통령이었고.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서 정원오 구청장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박주민 의원의 인기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시너지 효과가 생긴 거예요. 이거는 박주민 의원도 나쁘게 볼 게 아닙니다. 같이 올라왔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선의의 경쟁을 해서 경선을 통하게 되면, 좋은 후보가 승리를 하게 되면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만 충분히 민주당으로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을 하리라고 봐요. 그러니까 제가 한 달 전에 여기 나와서 말씀드렸을 때랑 상황이 달라졌다.
◎ 진행자 > 달라졌군요. 시간 다 됐습니다. 오늘은 뭐...
◎ 이동형 > 지금부터 재밌는 얘기인데. 왜 상황이 달라졌냐. (웃음)
◎ 진행자 > 다음에 하겠습니다. (웃음) 이동형 작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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