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들, 이걸로 크리스마스 준비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AI 산타’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트리를 꾸미고 선물을 준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타가 실제로 집에 다녀간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새로운 크리스마스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잠든 아이 곁에 산타가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거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AI로 구현해 아이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결과물에 ‘크리스마스 신풍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는 ‘AI 산타 만드는 방법’, ‘AI 산타 결과물’ 등의 콘텐츠가 있따라 올라오고 있다. 가정집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산타,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산타, 트리 아래에 선물을 두고 떠나는 산타 등 연출 방식도 다양하다. 관련 영상 일부는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검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네이버 포털 내 최근 한달(11월 24일~12월23일) ‘산타 영상 만들기’ 검색량은 2590건을 기록했다. 또 ‘AI산타’, ‘AI 산타 만들기’, ‘AI 산타 만드는 법’ 등 관련 키워드 역시 각각 1970건, 1290건, 1200건으로 높은 검색 빈도를 보였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도 관심 급증이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검색 지수가 3에 불과했던 반면, 올해 같은 날짜에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AI 기술의 일상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크리스마스 문화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잠든 아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챗GPT·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에 ‘자는 아이 옆에서 머리 쓰다듬으며 미소 짓는 산타’와 같은 이미지 생성 명령어를 입력한다. 이후 완성된 이미지를 Grok 등 영상 AI 서비스에 적용해 ‘산타가 아이를 바라보며 토닥거리는 장면’, ‘산타가 아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 장면’ 등을 요청하면 짧은 영상이 완성된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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