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하루만에 34원 수직상승 …"내년 달러당 1430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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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값이 24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에 1440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3.8원 급등한 1449.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값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3원 내린 1484.9원에서 출발했다.
이날 현재 불룸버그가 외국계 IB들의 원·달러 환율 전망을 집계한 결과 내년 1분기 달러당 원화값은 1424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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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에
1480원대서 1440원대로
국채시장 달러 유입 앞두고
해외IB 내년 원화강세 예측
◆ 원화 약세 ◆

달러당 원화값이 24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에 1440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3.8원 급등한 1449.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1480원을 웃돌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원화값은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 개입과 정부의 외환 안정 대책 발표로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원화값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3원 내린 1484.9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곧바로 반등세로 전환했다. 원화값이 1440원대에서 주간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11월 6일(1447.7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장에서는 연말 특성상 외환시장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정부의 '세제 혜택' 발표가 환율 안정에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시장의 특징상 외국인과 기관의 외환시장 참여가 많지 않다"며 "거래량이 얇은 상태에서 국가가 움직이는 시장이 되다 보니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연이은 외환 수급 안정 대책이 원화값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이제 나올 대책은 다 나왔기 때문에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매도가 시들할 경우 1500원대까지 원화값 하방을 열어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반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원화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현재 불룸버그가 외국계 IB들의 원·달러 환율 전망을 집계한 결과 내년 1분기 달러당 원화값은 1424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간값은 1430원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율 전망에 따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씨티그룹, 미즈호은행은 내년 1분기 달러당 원화값이 1430~1436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최근 내다봤다.
해외 IB가 원화 강세를 점치는 것은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이뤄지면 글로벌 자금으로 최소 560억달러(약 75조원)가 국내 국채시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국채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자금은 보통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국내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나현준 기자 /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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