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에 20% 이하 저농축 원자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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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요청해 확보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정부가 속도전에 나섰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내년 초 미국 실무대표단 방한 일정을 시작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 등 조인트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안보 분야 안건에 대한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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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재처리·핵잠 이슈별 협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캐나다·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청와대 이전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브리핑이다. 위 실장은 "내년 초 한미 간의 협의에서는 농축 및 재처리, 핵추진 잠수함 등 주요 이슈별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후속 협의를 하면서 점검을 할 것인데, 고위급 회담 계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위 실장은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22일 미국, 캐나다, 일본을 방문했다.
위 실장은 "가령 1월부터 협의를 진행한다고 하면 진행하다가 봄, 여름쯤에 고위급 회담이 있으면 그때 한 번 점검하고 이후에는 가을쯤에 점검하려고 한다"며 "내년이 미국의 선거의 해여서 속도를 내야 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한 논의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핵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 별도의 협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핵추진 잠수함에는 저농축 연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핵잠은 저농축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로를 탑재할 것으로 구상중이다. 저농축은 20% 이하의 농축도 가진 연료"라며 "우리가 고농축연료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방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캐나다 정부가 우리나라와 독일을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최종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위 실장은 "잠수함 발주에 우리가 참여하는 문제는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라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캐나다가 보는 분야별 관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성능면에서 뒤쳐질 것은 없을 듯 하고, 투자 문제도 뒤지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면서도 "마지막 (캐나다 고려)부분은 안보적 협력 수준인데, 그 점에서 꼭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도 아니고, 다른 경쟁국들은 나토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일본 방문과 관련 "도쿄에 방문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이치바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면담을 했다"면서 "셔틀외교를 지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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