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가 떠난 투자자들…닛케이 0.14%↓[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5. 12.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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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대형주 약세로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해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중화권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완화 등에 도움받아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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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대형주 약세로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해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중화권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완화 등에 도움받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4% 떨어진 5만34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하락 마감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뉴욕증시의 크리스마스 연휴로 해외 투자자들의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연내 소액 투자 비과세 제도(NISA) 한도를 모두 채우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막판 매수로 지수는 오전 장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대형주에 몰린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해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이 하락하는 엔화 강세 움직임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떨어진 155.74~155.75엔에서 거래되는 엔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3940.95에, 홍콩 항셍지수는 0.17% 오른 2만581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이날 정오 조기 폐장했고, 25~26일에도 장이 열리지 않는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22% 오른 2만8371.98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소비 관련 종목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몰려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감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연방관보에 중국 무역정책 등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게재하며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2027년 6월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으로 체결된 미·중 무역 휴전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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