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이어…차가원도 '불륜설' 반박 "카톡 내용, 사실 아냐"

[TV리포트=노은하 기자]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가 가수 MC몽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24일 원헌드레드 측은 "차가원 대표와 MC몽의 불륜설은 기사 내용과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메시지는 MC몽이 차가원 대표의 친척인 차준영 씨로부터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조작돼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는 "차준영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다"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차준영 씨는 물론 최초 보도를 진행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팩트는 MC몽이 남편과 자녀가 있는 유부녀인 차가원 대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두 사람이 임신 계획까지 언급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충격을 더 했다.

이에 대해 MC몽은 "해당 메시지는 지난 6월 30일 회사를 가로채려 했던 차가원 대표의 작은아버지에게 조작해 보낸 문자"라고 즉각 반박했다. 서류까지 공개한 그는 "차가원 대표의 삼촌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해 주겠다'라며 함께 회사를 빼앗자고 제안하며 보낸 가짜 서류다.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그리고 차준영 자필 계약서다"라고 주장했다.

MC몽은 "집까지 찾아와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등 건달처럼 협박하며 도장을 강요했다"라며 "회사와 차가원 회장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원헌드레드를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MC몽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불륜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는 "지금도 그 사람은 가족 같은 존재이며 120억 원 규모의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해야 할 관계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고 그렇기에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원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