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심사에 ‘삐그덕’…아시아나와 합병한 대한항공, 장기 로드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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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통합 이후 장기 로드맵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마일리지 통합안이 또 반려되면 공정위 심사 지연으로 2026년 완전 통합 일정이 몇개월 밀릴 수 있다"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보완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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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64505285lbdg.png)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2027년까지 LCC(저비용항공사) 등 자회사를 합병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 인수 발표 이후 2021년 1월 국내외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3월 PMI(사후통합관리) 계획서 제출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2022년 이후에는 각국 경쟁당국 심사와 EU·영국 슬롯·노선 조정이 이어졌다.
이번 밸류업 플랜의 핵심은 인수·합병을 통한 단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재무·사업·ESG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통합 FSC 연간 매출은 약 23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2027년 초 보유 기재는 약 230여대, 인력은 약 2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노선은 약 120여개 도시로 연결되며 여객 공급력 55%, 화물 공급력 1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한다.
사업 확대는 국내외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 통합 FSC 슬롯 점유율 37%, LCC 슬롯 11%로 인천 허브 경쟁력이 강화되며 동아시아·동남아 간 공급력 1위, 아시아-북미 간 2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연결력 향상으로 환승 수요와 벨리카고(여객기 화물)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항공유(SAF) 급유 항공기 시범 운항. [대한항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64506783lxqu.png)
다만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반복적인 마일리지 통합안 반려가 지속될 경우 대한항공의 2026년 완전 통합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공정위의 보완안 심사가 3~6개월 소요되는 만큼 세 번째로 제출할 마일리지 통합안이 또 반려될 경우 전체 로드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공정위로부터 두 번째 퇴짜를 맞았다. 소비자 편익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공정위는 지난 22일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과 좌석 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을 보완해 1개월 내 재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마일리지 통합 비율 근거가 미흡하다”며 1차 반려한 데 이어 9월 제출된 ‘1대0.82 비율 통합 및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치 10년 유지’ 수정안도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좌석 수 유지 명령을 어긴 데 따른 60억원 이행강제금도 부과됐다. 공정위는 오는 2034년 말까지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며 항공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반복된 통합안 반려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소멸 우려가 커지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대한항공 브랜드 이미지와 장기 고객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마일리지 통합안이 또 반려되면 공정위 심사 지연으로 2026년 완전 통합 일정이 몇개월 밀릴 수 있다”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보완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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