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변우석, 수녀 장원영·카리나…"'더 크리마스 송' 동화 필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회사인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화제의 '더 크리스마스 송'을 연출한 배경과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앞서 신 감독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 연출을 맡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신우석 감독은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 크리스마스 송' 프로젝트와 관련 "요즘 우리들을 위한 동화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숨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몇 번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거치면서 뮤직비디오가 음악의 인상과 정서를 완성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그래서 거꾸로 영상을 만드는 감독이 뮤직비디오 뿐 아니라 모든 크리에이티브를 디렉팅하고 프로듀싱한 음악이라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첫 프로젝트를 뮤직비디오와 음원 발매로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더 크리스마스 송'은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가 신부로 성장해 화해와 용서를 배우는 내용으로, 라파엘라 수녀(카리나), 가브리엘라 수녀(장원영), 빈첸시오 신부(변우석)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한 2부에서 총 3부작으로 확장해, 이틀 전에 선보인 파트2에 이어 이날 파트3가 공개된다.

신 감독은 "어린 빈첸시오를 보살핀 라파엘라 수녀, 현재 빈첸시오 곁을 지키는 가브리엘라 수녀,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빈첸시오 신부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1, 2편은 '사랑'을, 마지막 3편은 '용서'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역대급 캐스팅 과정과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신 감독은 "변우석 배우와는 전부터 멋진 작업을 함께 해보자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작업을 함께하면서 카리나와 장원영을 한 자리에 모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영에 대해 "작업에 대한 열의를 느꼈다.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고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고, 카리나에 대해서는 "훨씬 발전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관객들이 기대할 만한 잠재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신 감독은 빈첸시오를 어릴 적부터 보살핀 최요한 신부 역을 맡은 박희순, 어린 시절의 빈첸시오를 성당 앞에 버린 어머니 역의 문소리 등 작업에 참여한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극의 중심을 잡아줄 두 분이 꼭 필요했다.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이 인연이 오래 이어지길 바랄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글 제미나이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신우석의 도시동화'의 첫 프로젝트 '더 크리스마스 송'은 지난 15일 파트(Part)1이 첫 공개된 이래, 티저와 본편의 통합 누적 조회수는 1천만뷰(공식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의 누적 조회수 합산 기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콘텐츠에서 아픈 빈첸시오를 간호하던 라파엘라의 등에 돋아난 날개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등 일부 장면은 '구글 제미나이3'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1' 등 AI 기술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신 감독은 "빠른 작업 속도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퀄리티라 놀라웠다"며 "창작자로써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제의 '더 크리스마스 송' 파트3는 이날 돌고래유괴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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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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