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전망 밝은 K뷰티…인디브랜드 주목한다는데
![캐롤라인 레빗(28)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방한했을 당시 자신의 SNS에 찍어 올린 K뷰티 제품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02409030zvrf.jpg)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최근 발표한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화장품 산업은 23개 주요 산업 가운데 ‘매우 긍정적’ 섹터로 분류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산업은 2026년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K뷰티의 수출 구조 변화가 있다. 중국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미국·일본·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됐고, 중동·남미·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K뷰티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산업 지형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성과를 내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인디 브랜드들이 K뷰티 흥행의 흐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이 지난 3월 미국 LA(로스앤젤레스) 멜로즈 거리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 스토어에서 외국인이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에이피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02410413lruv.png)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한 PDRN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PDRN 라인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500만개를 돌파했으며, 일본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에서는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더파운더즈의 ‘아누아’ 역시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아누아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2024년에는 아마존 톱 브랜드로 선정됐고, 일본 큐텐 메가와리에서 3개 분기 연속 종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울타뷰티와 영국 부츠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대하며 채널 대응력도 입증했다.
![부스터스의 이퀄베리의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크림’ 화보 [이퀄베리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02411891ljqz.png)
‘NAD+ 펩타이드 세럼’도 출시 20일 만에 BSR 6위를 기록해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두 제품은 아마존 ‘Most Wished For’ 순위에서도 동시에 1, 2위를 석권하며 론칭 초기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이퀄베리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세럼 강자로 입지를 확보하고 올해 11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000% 증가하며, 2026년 본격적인 확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K뷰티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 역시 인디 브랜드 성장의 대표 사례다. 조선미녀는 2020년 매출 1억원에서 2023년 1400억원, 2024년에는 3000억원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웠다. 아마존·쇼피·큐텐 등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대표 제품들이 상위권을 기록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강화되고 인디 뷰티 브랜드의 가치가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화장품 기업은 인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 개발해 시장 생태계 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1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103억6600만달러로 이미 연간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11월 만에 웃도는 수준으로 연말 실적을 감안하면 연간 최대 기록 경신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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