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기록한 울산 생물 선보이는 사진전 열려
‘2025년 울산 생물다양성 사진전시회’
곤충·식물 등 6개 분야 사진 83점 소개



울산 시민들이 지난 1년간 울산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사진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울산생물다양성센터·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내년 1월23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홀에서 '2025년 울산 생물다양성 사진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월요일은 휴관.
이번 전시회는 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서 활동하는 시민과학자인 시민생물학자, 새 통신원, 우리동네 생물조사단 활동가 등 31명이 1년 동안 울산에 서식하는 생물을 조사하고 관찰한 사진들로 꾸며진다.
전시에서는 곤충류, 균류(버섯), 식물류, 어류, 조류, 지의류 등 6개 분야 총 83점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균류 주요 작품으로 지난 2016년 울산 중구 야산에서 처음 발견된 '울산도깨비광대버섯'을 만나볼 수 있다. 희귀 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대숲에서 주로 보이는 '망태말뚝버섯'도 선보인다.
식물류로는 습지에서 주로 보이는 '하늘말나리'와 '좀조개풀' '층꽃'의 사진도 마련됐다.
조류에는 울산시 보호종인 '흰눈썹황금새'와 맹금류이면서 희귀 조류인 '새호리기' '참매' '두견' '붉은배새매' '솔부엉이'도 사진에 담겼다. 수컷 호사도요가 남창들 논에서 4마리를 부화시킨 뒤 부양하는 사진도 선보인다. 먼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슴새' '북극도둑갈매기' '아비' 등도 기록됐다.
곤충류에는 지역 공원과 아파트에서 주로 관찰된 곤충인 '호랑나비 애벌레' '뿔나비' '남방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어류에는 태화강 깃대종인 '각시붕어'를 비롯해 '떡납줄갱이' '은어' '치리' '얼룩동사리' 등 관찰 기록도 담았다.
특히 도심에 있는 지의류도 선보인다. 울주군 선바위 일대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바위꽃탱자나무지의' '매화나무지의'가 신비한 모습으로 사진에 기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의 229·3143, 259·265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