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라부터 GM대우까지…한국 자동차 산업의 ‘거의 모든 장면’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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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지엠코리아,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 지엠(GM)대우, 한국지엠.'
1960년대에 새나라자동차로 시작해 60년 역사가 훌쩍 넘은 대우자동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승리자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인천과 부평, 창원 등 지역사회와 국내외에서 문화적·경제적 파급력을 끊임 없이 창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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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지엠코리아,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 지엠(GM)대우, 한국지엠….’
1960년대에 새나라자동차로 시작해 60년 역사가 훌쩍 넘은 대우자동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승리자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인천과 부평, 창원 등 지역사회와 국내외에서 문화적·경제적 파급력을 끊임 없이 창출해 왔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가 이러한 대우차의 흥망성쇠가 담긴 2025년 특별전시회 ‘영광과 시련, 그리고 지금’의 전시 도록(사진책)을 24일 공개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번 도록은 대우자동차 계열의 브랜드가 정부 주도 산업화, 글로벌 완성차기업(OEM)과의 합작, 독자 기술 개발,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 한국 자동차 산업이 겪은 거의 모든 장면을 생생하게 담았다. 1부에서는 국내 최초의 근대식 자동차 제조업체인 부평 새나라자동차 공장과 신진자동차를 소개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지엠코리아와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시행착오를 정리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GM대우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을 다뤘다.
도록에는 처음 공개된 희귀 자료도 수록됐다. 새나라자동차 매매계약서(1962년), 신진~새한자동차 시기 신문 광고 원본(1970~80년대), 맵시 자동차 부품(1980년대), 대우자동차 내부 교육자료(1990년대) 등이다.
연구소는 이번 도록 공개를 계기로,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단순한 ‘추억’이 아닌 ‘산업 유산’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본 특별전과 도록을 기획한 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은 “대우자동차의 산업사적 의미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개개인의 추억을 넘어, 국내외에서 대우차의 헤리티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것”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대우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보존하는 전문 연구 기관으로 2021년부터 대한민국의 근대 산업문화유산 중 하나인 대우자동차와, 전신 기업(새한, 신진, 새나라)과 관련된 문헌 자료를 연구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동호회 ‘레간자 패밀리’도 운영 중이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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